새누리당, "제주경선 기존대로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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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제주경선 기존대로 적용”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4.03.12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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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종 사무총장, ‘특정인 위해 룰 바꿀 수 없다’ 밝혀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

“특정인 때문에 기존 ‘룰’ 바꿀 수 없다”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제주도지사 경선 룰과 관련해 현행 (대의원 20%, 당원 30%, 일반 국민 30%, 여론조사 20%’) 룰을 적용하겠다고 12일 밝혔다.


홍 총장은 오늘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진 차출론으로 거론된 분들에게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지만, 그렇다고 특정인을 위해 경선 룰을 바꿀 수는 없다고 분명하게 밝혔다.


"우근민 제주지사가 100% 국민 여론조사 방식을 채택하게 되면 안 된다, 당원들의 뜻을 접는 일이다, 엄청 반발하고 있어요. 제주지사 경선룰은 정해지는 겁니까?" 

이같이 홍 총장은 제주지사 경선 관련해 “오늘 결정하려고 한다"며 "사실은 어제까지 제주도하고 몇 군데 룰을 바꿔줬으면 좋겠다. 기본적으로 2:3:3:2 룰로 적용하겠다고 이미 통보를 다 했다”고 말했다.


홍 총장은 “오늘 9시에 결정하기로 공천관리위원회에 모여서 결정하기로 했는데.. 지금으로 봐서는 큰 예외가 없을 것 같은 그런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현재 새누리당내 이 경선룰인 2:3:3:2 룰을 제주지사 선거에도 그대로 적용할 것이냐는 질문에서는 홍 총장은 “그렇게 적용할 것이라는데 큰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홍 총장은 원희룡 의원이 100% 여론조사가 아니면 불출마 하겠다고 관련해서는 “저희 당에 좋은 인재고 또 특히 이번에 제주도에 만약에 저희 당에서 추천 과정을 통해서 공천이 된다면 당선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은 좋은 후보죠.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가 이 룰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 많은 공천관리위원들의 주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렇지 않으면 모처럼 우리가 마련한, 민심과 당심을 고루 반영할 수 있는 제도가 사장되고, 또 어떤 후보들의 편의에 의해서 포기되는, 훼손되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아서 현재까지는 대원칙의 변화 없이 이 룰대로 가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홍 총장은 “사실은 한두 군데 문제가 됐던 곳이 그곳은 취약지역이 아니냐. 제주는. 호남지역과 마찬가지로.. 거기에 특별히 무슨 여론조사를 한다든지, 그렇게 해도 별 문제가 없지 않나. 이런 얘기들이 있었어요. 그리고 당심의 왜곡현상, 이런 것들에 대해 말씀들이 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가 왜곡현상을 바로 잡으면 2:3:3:2로 갈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 그런 얘기라고 말했다.


홍 총장은 원희룡 의원이 원하는 100% 여론조사 방식은 사실상 물 건너 간 거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렇죠. 왜냐하면 여론조사 하면 3분 당선이 확실하잖아요. 당 후보가 되는 게 확실하기에 룰 자체를 어떤 후보로 내기 위해 이렇게 적용했다는 말을 듣게 되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어떤 분을 위한 제도를 만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홍 총장은 “기본적으로 당이 가지고 있는 룰을 어기면서 까지 해주기엔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 내린 결론 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실망하셨다면 입이 여러 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분들이 그 지역에서 단체장이 될 확률이 많고 당에서도 원하고 어떤 룰을 적용한다 하더라도 후보가 될 가능성이 꽤 있다 생각해서 모신 것이기에 충정을 잘 이해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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