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지사, 여론조사 수용 못해,히든 카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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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지사, 여론조사 수용 못해,히든 카드는..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4.03.13 1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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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연가 신청 장고 돌입

우근민 제주도지사
정치 9단인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새누리당이 제주도지사 후보 100%경선 관련해 앞으로 어떠한 '히든카드'를 거내 들지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새누리당이 제주도지사 후보 100%여론조사 경선방식으로 결정한 가운데 우근민 지사는 “100% 여론조사는 수용 못한다”는 뜻을 측근을 통해 밝혔다.
 

우근민 지사는 12일 오후부터 연가를 신청, 새누리당이 100% 여론조사로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을 실시하는 것과 관련한 입장을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 지사는 12일 하루만 연가를 신청했지만 제주도 정책조정관은 “상황에 따라서는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고 밝혔다.


우 지사는 측근에게 "100% 여론조사 경선은 대원칙이 무너진 것이며, 수용할 수 없다"며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 지사는 앞으로 여론조사 방식에 대해 어떤 '히든카드’를 꺼내들고 대응해 나갈지 고민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탈당까지도 고려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돌고 있다.


만약 우 지사가 탈당할 경우, 지난해 입당했던 지지자(1만7000여명)들도 탈당할 것으로 보여, 이번 6·4 제주지사 선거에서 새누리당의 승리를 장담할 수 없게 된다.
 

지난 2012년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국회의원 공천에 탈락한 장동훈 전 제주도의원의 탈당하면서 새누리당은 민주당(당시 민주통합당)에게 패배한 바 있다.
 

또한 지난 2008년 치러진 18대 총선에서도 현경대 전 국회의원이 당 공천 탈락에 반발하며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이때도 한나라당은 통합민주당에게 갑 지역구 국회의원 자리를 내준바 있다.


앞으로 우 지사 행보에 따라 제주도지사 선거 판도에 적지 않은 변화가 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원 전 국회의원은 16일 오후 2시 관덕정에서 6.4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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