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천읍 선흘 동백동산.곶자왈공유화재단 방문, 골프장 이제 그만!
“제주의 허파! 곶자왈 보전 정책을 강화하겠다”
13일 민주당 고희범 도지사 예비후보는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동백동산과 곶자왈공유화재단 등을 찾아 곶자왈 보전 방안 등에 대해서 의견을 교환했다.
고희범 도지사 예비후보는 이 자리에서 “소나무 재선충과 관련해 오히려 동백동산의 속살이 심각하게 훼손된 현장을 직접 확인하니 매우 안타깝다”면서 “곶자왈 전체 면적의 18%가 골프장을 비롯한 대규모 개발로 생태적 복원 기능이 상실됐다는 보고가 나올 정도로 곶자왈 보전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고 예비후보는 “더 이상의 곶자왈 훼손을 막고 체계적 관리를 위해서는 골프장 신설 금지 등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져야 한다”면서 “제주특별법에 보전을 위한 근거를 만들고 곶자왈 보전에 관한 조례 등을 시급히 만들어 제주의 허파를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고희범 예비후보는 “최근 곶자왈 보전 종합 대책에서도 제시됐듯이 권역별로 핵심·완충·전이지역 등 3개 지역으로 등급화하고 환경 유형별, 생태·지질·경관·역사문화 등으로 분류해 보전·관리하도록 할 것”이라면서 “환경단체등과 힘을 모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추진, 공유화 운동 활성화, 테마별 이용 모델 방안 등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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