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정서 외면한 이상한 경선 ‘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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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정서 외면한 이상한 경선 ‘룰’”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4.03.1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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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택 예비후보, ‘새누리 도지사 배출 못한 이유는 중앙당 낙하산식 결과물’비난

김경택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새누리당이 제주지역에서 도지사는 물론 국회의원까지 배출 못한 이유는 중앙당 낙하산식 결과물이다.”


김경택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새누리당 후보 경선 방식이 '100% 여론조사'는 "7만여 제주당원의 권리와 의사를 저버린 몰지각한 처사"라고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김 예비후보는 13일 성명을 통해 "새누리당 중앙당에서 결정한 100% 여론조사에 의한 경선방식에 대해 매우 비통함과 개탄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당선시키는데 크게 기여하고, 새누리당 지지율이 유래 없이 50%이상을 넘는 지역을 단지 국회의원이 없다는 이유로 호남과 같이 취약지구로 보는 것은 일반적 상식으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논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선거들을 돌이켜보면 유리한 상황이 많았음에도 국회의원과 도지사 배출을 하지 못한 이유는 모두 중앙당에서 낙하산식으로 내려 보낸 것의 결과였다는 것을 모든 도민이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중앙당은 오판에 대한 책임을 져 본적도 없을 뿐만 아니라 제주를 위해 일하겠다고 부르짖고 내려온 후보자들은 낙선한 뒤 지금 다 어디에 가있나"라고 비꼬았다.


그는 "중앙당에서 제주지역 정서와 현실을 외면한다면 도대체 제주에서는 누가 일하고 제주도당은 무엇을 위해 존립해야 하며 당원에게는 무슨 말을 해야하나"라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오늘 중앙당의 결정은 7만여 당원의 권리와 의사를 저버리고 오직 원희룡 한 사람의 주장을 받아들이는 무책임하고 몰지각한 처사임을 분명히 밝히고 이에 대한 책임도 중앙당에서 져야할 것"이라고 성토했다.


김 예비후보는 "제주도 100% 여론조사 경선에 대한 중앙당의 분명한 설명과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당원들의 뜻이 지켜나갈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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