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출마, “본인과 제주에 불행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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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출마, “본인과 제주에 불행한 일”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4.03.14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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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범 예비후보, ‘전형적인 중앙당 정치 행태’ 직격탄

심구범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신구범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원희룡 출마는 전형적인 중앙당 정치행태라고 원색적인 비난을 가했다.


신구범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14일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판 3김 동반퇴진론이 한창일 때 원희룡 전 의원 같은 사람이 출마하면 나는 출마하지 않고 오히려 돕겠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그 당시 원희룡과 지금의 원희룡은 다르다”고 말했다.


신 예비후보는 지난 1월 인터넷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원희룡 전 의원이 새누리당 공식 도지사 후보가 되면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했었다.


이에 대해 신 예비후보는 “본인의 의사로 정말 고향 제주발전을 위해서 어떤 일을 하겠다는 장고 끝에 출마한다면 도왔을 것”이라며 “제주발전을 위한 확실한 의지를 갖고 있는 사람이 출마 해주길 바란 것이지 지금은 그 발언의 소멸시효가 됐다”고 말했다.


신 예비후보는 “1월 서울도민신년하례회 때에도 제주 발전을 위해 (출마를)결심해달라고 원 전 의원에게 권유를 했지만 받아들이지 않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원 의원은 대권을 꿈꾸던 사람이다. 나는 그를 지지하는 제주지부도 만들어주려 했던 사람”이라며 “정말 고향 제주를 위해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면 좋았겠지만 등 떠밀려서 오는 것 아니냐며, 자신의 의향이 전혀 없었는데. 지방정치가 중앙당에 휘둘리는 것이 원희룡 현상”이라고 비꼬았다


신 예비후보는 “원 전 의원이 출마하게 된 과정을 보면 자의라고 볼 수 없다”며 “본인이나 제주도 모두에게 불행한 일”이라며 “지난 2006년 도지사 선거에서 한나라당이 현명관 전 삼성물산 회장을 전략공천하자 이에 반발해 탈당 후 김태환 전 지사를 지원했었다며 그런 현상이 재현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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