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원찬.강상주 예비후보, 불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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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원찬.강상주 예비후보, 불출마 선언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4.03.2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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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원찬 예비후보, ‘원희룡 전 의원’ 지지
강상주 예비후보, ‘같이 하고 싶던 정치단체 사라져 버려 아쉽다’ 밝혀

양원찬 예비후보                                                                   강상주 예비후보
새누리당 양원찬 제주도지사 예비후보와 새정치연합 소속 강상주 예비후보는 24일 도지사 후보를 뽑는 당내 경선에 불참할 뜻을 밝혔다.


양원찬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양 예비후보는 "저는 작년말 갈등과 분열로 점철되어온 제주사회를 통합과 화합의 사회로 바꾸고 신명나고 행복한 제주를 만드는데 큰 봉사를 하겠다는 신념으로 제주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며 "개발 논리에 밀려가는 세계 속의 보석인 아름다운 제주의 천혜 자연환경을 잘 지키고, 나눔과 봉사라는 김만덕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복원해 더불어 사는 제주를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저 보다 도지사를 더 잘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판단이 드는 순간 마음이 편안해지고, 행복했다. 제가 추구하는 가치와 철학을 함께 공유하면서도 이를 더 훌룡하게 실현하고, 제주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잇는 원희룡 전 의원이 있었다"면서 "이제는 원 전 의원을 통해 21세기에 도전하는 담대한 도민의 꿈을 실현시키려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원 전 의원은 반드시 21세기형 제주특별자치도를 완성하고 대한민국을 위해 더 큰 정치를 하실 것이라 믿는다"며 "저는 기쁜 마음으로 짐을 벗고, 행복한 마음으로 도민과 함께 백의 종군하겠다. 책임있는 새누리당 제주도지사가 배출될 수 있도록 성공의 밀알이 되겠다"고 말했다.
 

양 예비후보는 "원 전 의원은 제주가 낳은 걸출한 대한민국 정치인이다. 동과 서, 여와 야를 아우를 수 있는 대한민국의 통합의 리더이다. 이런 인물이 제주도의 아들이라는 것은 도민의 자랑이자 자긍심이다"며 "이제 제주도도 인재를 키우고 대한민국의 리더를 배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상주 전 시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더 이상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출마에 미련을 두지 않겠다"며 "아쉽고 안타깝기도 합니다만 제주의 더 큰 발전을 위해 제주도지사의 꿈을 접겠다"고 밝혔다.

 

새정치연합 소속으로 도지사 출마를 희맹했던 강 전 시장은 "새로운 정치를 갈망하는 도민 여러분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앞으로 나아지만 현실정치의 생물성에 이제 제가 더 전진하는 것은 어렵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강 전 시장은 불출마 이유로 통합신당 창당과 새누리당 원회룡 전 국회의원의 출마를 들었다.


그는 "제가 끝까지 같이 하고자 하던 정치단체는 사라져 버리고, 제가 평소 좋아하고 제일 기대해 마지않는 훌륭한 우리 지역 정치인이 제주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출마하는 것은 저를 더 이상 움직이지 못하게 한다"고 말했다.


강 전 시장은 "당분간은 농사도 짓고 쉬면서 앞으로 생각해보겠다"며 "직접 원 전 의원을 공식 지지하는 활동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 전 시장은 지난 15일 "뜻하지 않게 새정치연합이 기존 구 정치세력과 통합하게 되어 저에게 커다란 당혹감을 가져왔다"며 통합신당 합류를 하지 않겠다고 밝힌 후 출마 여부를 고민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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