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무서운 아이들..-경쟁으로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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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무서운 아이들..-경쟁으로 살아야 한다.
  • 박호범 제주카네기 연구소장
  • 승인 2014.03.26 09:30
  •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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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범 제주카네기 연구소장

 

무서운 아이들로 키우지 말자 -경쟁으로 살아야 한다.
(상대를 밟고 일어서는 것이 아니라 함께 일어서는 것이 경쟁이다)

 

“좋은 교육 남들에게 소문 내지 않을 거예요. 제는 수료했으니 문을 닫으면 좋겠어요”


“왜?”


“남들이 알고 교육을 받으면 경쟁우위에 설 수 없잖아요”

공유하지 않고 경쟁하지 않으면 성장과 생존 할 수 없음을 모른다. 경쟁 없는 전진이 없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는 세상을 살아가는 아이들이 정말 무서운 아이들이다.

남을 밟고 일어서는 것은 배웠지만, 동료와 함께 가는 것을 배우지 못했다는 것이다.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는 10년 이상을 라이벌 관계로 경쟁해온 친구로 선의의 경쟁자가 되었기에 최정상에서 실력을 겨룰 수 있었다.

경쟁이 서로에게 마이너스 요인보다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을 한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현실은 경쟁을 상대를 밟고 일어서는 것이라는 잘못된 교육으로 사회가 원하지 않는 문화형성이 되어 가고 있다.

경쟁은 조화와 어울림이다. 하지만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는 모래로 성을 쌓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높이 쌓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쉽게 무너진다. 잘못을 인지했다면 변화를 주어야 하는데 문제를 모른다는 문제인 것이다.

어디로 가야할지,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사태를 초래해서 결국 환경 탓으로 돌리는 우를 지금까지 하고 있는 것이다.

넘어져 일어설 수 있는 기술을 가르치는 것보다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인성을 가르쳐야 한다.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라는 말로 하는 쉬운 설득은 더 이상 어렵다는 사실을 깊이 인지해야 한다.

창의 인성은 공부만 잘해서 되지 않는다. 교과서만으로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학원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스스로 생각을 정리하고, 토론하고, 발표하는 습관을 통해 이루어진다.

정답을 요구하는 질문과, 주입식 교육으로 창의 인성을 발전시키는 것은 어렵다. 현실을 정확하게 직시해야 한다. 공부하는 기계는 컴퓨터가 대신 할 수 있지만 더 나은 컴퓨터를 생산하는 것은 사람만이 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14년 외국 유명대학에 입학허가를 받은 학생이 와서 자신이 공부해 왔던 방법을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세미나 형식을 들어 설명회를 열었는데 “지금까지 답을 찾는 수학공부를 했는데, 수학은 말 그대로 논리와 사고를 바탕으로 검증하는 것이 수학이라는 사실을 고등학교 2학년 때 알게 되었고, 지금까지 배웠던 수학교육에 대한 멘붕이 왔다”고 했다.

시사하는 바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자신의 입장에서가 아닌 상대의 입장에서 원인과 분석을 통해 해답을 찾아나갈 수 있게 도움을 주는 것이 경쟁력 있는 아이로 키우는 것임을 인지해 한다.

공부를 잘하는 아이로 키울 것인가? 아니면 다양한 재능과 인성을 가진 매력 있는 아이로 키울 것인가? 는 환경조성이 관건이다. 아이들의 시선에서 모든 것은 바라보면 무서운 아이가 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지만, 알면서 변화주지 않는 것은 더 무서운 아이로 키우는 우리의 잘못이다.
 

 

 

박호범 제주카네기 연구소장


   
 
100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 데일카네기 연구소는 워렌퍼핏등 최고의 인사들이 트레이닝을 받았던 교육으로 현재 2011년 1월에 제주도에 들어와서 4년째 트레이닝 중이며, 현재 최고 경영자 과정, 전문가 과정, 청소년 과정, 제주대 과정, JDC과정 및 기타 기업체에서 인간관계 , 리더십 스피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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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mom 2014-03-26 18:52:23
유아시기부터 경쟁을 시작하는 우리 아이들 참 불쌍합니다 이 길이 옳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우리 아이만 뒤쳐질 수 있다는 불안감에 따라가게 되고... 이 글을 보고 다시 한번 어떻게 아이를 키울 것인가를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송은영 2014-03-26 14:54:37
요즘 중고등학생들의 모습을 보면 함께 살아가려는 모습보다는 서로 밑으로 깔아뭉기고 그런 모습이 보여요.
이런 모습은 어쩌면 아이들이 어려을때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보단 혼자 집에서 컴퓨터를 하고 사람을
못만나서 그런거 같아요. 그런 점에서 정말 인상깊게 글을 읽었습니다.

고다정 2014-03-26 14:20:21
경쟁이 조화와 어울림이라는 말이 참으로 신선하고 우리가 함께 살아가기 위해 지향해야 할 바를 나타내는 것 같습니다.
제도가 그런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희망하면서 저부터도 제 조카에게 그런 가르침을 주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조인용 2014-03-26 14:12:29
맞아요~경쟁을 없애자는 말만하고 지키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네요

김소은 2014-03-26 13:57:04
공감합니다. 그릇에 담긴 음식이 아니라 그릇 그 자체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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