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무서운 아이로..전문가의 책임이다
상태바
(기획)무서운 아이로..전문가의 책임이다
  • 박호범 제주카네기 연구소장
  • 승인 2014.03.27 09:28
  • 댓글 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호범 제주카네기 연구소장

 

무서운 아이로 키우지 말자 - 전문가의 책임이다
(학교를 떠나는 아이들은?)

 

“고민, 상담을 들어줄 생각도 안 해요”
“저희들 의견은 개(?)무시해서 말 안 해요”
“공부 좀 하는 아이들 말만 들어 주죠”

6.4 교육감 선거의 공약 중에 선생님의 복지 및 처우, 교권회복에 대한 공약을 내세우거나, 학업 중도 포기에 대한 학생에 대한 공약도 내세우는 후보자도 있다.


중요한 것은 배우려는 학생이 없다면 아무 소용없는 공약이라는 것이다.

학교는 인간관계를 배우고, 비전을 꿈꾸는 축소판 사회이다. 그들에게 필요한 학교는 위로 받고, 인정받고, 칭찬받는 곳이어야 한다. 학교는 공부 하는 기술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인성과 자존감을 키워주는 것을 기초로 해서 개인의 역량과 적성을 확인하고 코칭하고 리드해야 하는 곳이다.

공자도 자녀를 자신이 가르친 것이 아니라 다른 선생님에게 위탁시켰다고 한다. 그 만큼 부모가 자녀를 가르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부모들은 무엇을 하던 비전문가이기 때문에 전문가인 선생님의 힘을 빌리고 의탁하는 것이다.

그러나 전문가에게 의탁하고 맡겼던 학생들은 어느 순간 상처를 받고 있고, 학교가 스트레스를 높이는 항목에 포함되게 되어 자연스럽게 스트레스 덜 주는 학원을 통해 공부를 지속해 나가는 문화가 만들어지게 된 것이고, 밤 늦은 시간 집으로 귀가하는 시스템을 만들고 만 것이다.

학교의 성장과 명예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항변할 수는 있다. 하지만 항변만 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시간을 학교에서 보내는 학생들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책임을 피할 수 없다.

심화 학습하는 20%의 아이들에게 보내는 관심과, 80% 야간 자율학습하는 아이들에게 보내는 관심이 같다고 생각하는가? 80%의 학생들 중 자존감에 상처를 받고 상실감을 갖는 아이들도 있을 것이다, 그들이 학교는 학교를 떠나는 이유다. 그들은 성적과 공부만을 위해 학교에 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부모들은 자녀들이 모든 것을 잘하는 자녀가 되길 원하는 큰 희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큰 희망을 채워줄 수는 없겠지만 학교에서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길 원하는 작은 희망도 있다는 것이다.

흔한 말로 프로와 아마추어의 구분을 실수하지 않을 때 까지 연습하는 사람을 프로라고 말하고, 잘할 때 까지 연습하는 사람을 아마추어라고 한다. 부모들은 누구에게 위탁을 시키고 싶어 할까?

 

 

박호범 제주카네기 연구소장


   
 
100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 데일카네기 연구소는 워렌퍼핏등 최고의 인사들이 트레이닝을 받았던 교육으로 현재 2011년 1월에 제주도에 들어와서 4년째 트레이닝 중이며, 현재 최고 경영자 과정, 전문가 과정, 청소년 과정, 제주대 과정, JDC과정 및 기타 기업체에서 인간관계 , 리더십 스피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7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김현희 2014-03-27 12:05:09
공부가 전부가 아닌 자존감을 키워주고 사회에 나가서 적웅 할 수 있도록 전문가를 통한 인성교육이야 말로 기성세대들이 이루어 놓아야 할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아프면 병원을 찾아가야 하 듯 말입니다.!!

학교사랑 2014-03-27 11:53:51
참 좋은 글 입니다. 제주도의 교육이 변화되길 기원합니다.

사무실 2014-03-27 11:52:03
좋은 글 감사합니다

골수팬 2014-03-27 11:48:03
제주환경일보라는 것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팬이 될 것 같아요
대리만족을 느끼는 칼럼이라 좋습니다. 팬이 되겠습니다.
앞으로도 희망이 될 수 있는 글많이 올려 주세요 . 응원합니다 . 홧팅!

학부모 2014-03-27 11:44:38
홧팅! 금기시하는 단어인 선생님에 대한 부분을 언급하고 있는 것 같네요.
용기에 한표를 보냅니다. 월급생활자가 아닌 가치생활자이신데 ...
가치 한번 보여주세요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