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범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3일 추도성명 발표
“우리는 한없는 슬픔과 함께 4․3영령 제단에 향을 사르고 허리 굽혀 배읍(拜揖)한다.“
3일 신구범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추도성명을 발표하고 “죽음의 이유조차 모른 채 죽임을 당한 수만(數萬)의 4․3영령들께서 가신 지 어언 예슨 여섯 해가 되었고 오늘 그 추념일을 맞았다”며 “우리는 한없는 슬픔과 함께 4․3영령 제위에 향을 사르고 허리 굽혀 배읍(拜揖)한다”고 밝혔다.
“이제 4․3문제는 중앙정부의 눈치만 보는 그런 ‘중앙정부 의존’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한 신 예비후보는 “지난 3월 27일 기자회견에서 주창한 바와 같이 유족을 중심으로, 그리고 ‘자조·자활·자립’의 제주자존을 기반으로 유족에 대한 배․보상이 이루어지는 4․3문제‘완결의 장(章)’을 펼쳐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일관된 주장임을 감히 4․3영전에 밝힌다”고 선언했다.
저작권자 © 제주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