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나이트 인가 취임 후로 연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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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나이트 인가 취임 후로 연기해야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0.06.22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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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5기 도지사인수위 '성급하게 밀어붙이지 말라'지적


민선5기 제주도지사 인수위원회(공동위원장 이문교·오경애)는 “안덕면 동광리에 추진중인 블랙나이트 조성사업과 관련, 우근민 당선인이 취임 후 최종 인가(허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수위는 블랙나이트 조성사업에 따른 제주도 담당 관계자들에게 문제가 되고 있는 사업지구는 곶자왈 지역으로,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을 놓고 환경단체 등에서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일련의 절차 진행과정을 보더라도 다른 사업에 비해 성급하게 밀어붙이는 인상이 짙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인수위는 “만약 절차상 문제가 있거나 투명한 진행절차가 무시됐다면 돌이킬 수 없는 우를 범하는 격”이라며 “향후 이 사업뿐만이 아닌 다른 사업 등 인허가 과정의 투명성 확보차원에서도 보다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영산강유역환경청도 블랙나이트 조성사업과 관련한 환경영향평가 협의과정에서 “사업지구 서측(골프코스 27홀중 10홀에 해당) 곶자왈지역은 지하수, 지질, 식생 등 자연생태계에 미치는 역할, 중요성에 대해 많은 부분이 밝혀지지 않았다”고 지적, “제주도에서 곶자왈 지역에 대한 종합적인 환경성 평가 연구결과 등이 제시되어 보전 및 개발 가능지역이 구분될 때까지는 사업지구 곶자왈 지역 중 서측 지역은 제외해야 한다”고 제시한바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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