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무서운 아이로..아마추어적 발상, ‘욕 문화’ 못 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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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무서운 아이로..아마추어적 발상, ‘욕 문화’ 못 바꿔
  • 박호범 제주카네기 연구소장
  • 승인 2014.04.04 09:4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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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범 제주카네기 연구소장

 

무서운 아이로 키우지 말자

- 아마추어적 발상으로는 ‘욕 문화’ 바꾸지 못한다.

 

“욕이 들어가지 않으면 대화가 안되요”
“욕하는 것 신경 쓰지 않아요”
“우리끼리는 친근감의 표시인데..”

아주 작은 일에도 미소 짓고 박장대소하는 것이 우리의 아이들이다.

작은 행복을 큰 기쁨으로 만드는데 익숙해져 있다. 하지만 이들의 대화는 욕으로 시작해서 욕으로 끝나 귀를 의심할 정도다. 욕은 남의 인격을 무시하거나 모욕적인 말이고 표현이기 때문에 자제되어야 하지만 듣는 것에 익숙해져 있고 자연스럽게 오랜 시간 몸으로 학습되었다는 것이다.

학습된 행동이 반복적으로 이루어지고 보다 큰 충격적이 욕을 만들어 내고 하는 것에도 머뭇거림이 없다. 상대의 인격은 무시 된지 오래 되었다.

그들에게 욕은 친근감의 표현, 공격적 대화를 하기위한 수단, 그리고 존재감을 부각시키기 위한 재료로 사용된다. 하지만 의사소통 방법으로는 최악의 방법이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부작용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학교에서 ‘욕 없는 학교, 욕 안하는 주간‘ 이라는 캠페인도 하지만 효과가 있을까? 상점과 벌점으로 욕 문화가 사라질까? 라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다시 한 번 돌아보기 바란다.

듣고 보지 않으면 학습되지 않지만, 계속 듣고 볼 수밖에 없는 환경에 노출되고 반복적인 학습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누구로부터 배웠을까? 부모들은 아이들이 끼리 놀면서 배우고, 영화나 매스컴을 통해 배운다고 변명을 하지만 원인은 가정에 있다.

부모로부터 상처받는 말, 인격적으로 비교되는 말을 많이 들었기 때문에 욕 자체에 대해 저항감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도 저항감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욕을 하는 것이다. 욕이 하나의 문화로 만들어 지고 의사소통의 수단이 된 것이다

누구의 잘못일까? 또 무엇이 잘못되었을까?


무엇보다 반복 학습을 시키는 사람의 잘못이고, 두 번째는 제어할 수 있는 방법을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악순환은 계속 되고 있는 것이다. 99번 잘하더라고 한번 실수하면 그것이 기억되고 학습된다.

욕을 하면 벌점을 주고 야단치고 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고, 상대를 칭찬한다고 상점을 주는 것 또한 누구나 할 수 있는 아마추어적인 행동이다.

아마추어적인 발상으로는 욕 문화를 바꾸기에는 너무 멀리 왔음을 알아야 하고, 혁신하지 않으면 더 무서운 아이로 키우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좋은 습관은 자제력과 지속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유지하기 어렵다. 하지만 나쁜 습관은 앞서 언급한 두가지‘력’이 필요 없기에 자연스럽게 습관화 되어 무서운 아이가 되는 것이다.

 

 

박호범 제주카네기 연구소장


   
 
100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 데일카네기 연구소는 워렌퍼핏등 최고의 인사들이 트레이닝을 받았던 교육으로 현재 2011년 1월에 제주도에 들어와서 4년째 트레이닝 중이며, 현재 최고 경영자 과정, 전문가 과정, 청소년 과정, 제주대 과정, JDC과정 및 기타 기업체에서 인간관계 , 리더십 스피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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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죠 2014-04-04 11:26:58
청소년 욕은 어른 책임이고, 문화를 만들지 못하는 것은 학교책임이다
공감한다 . 아마추어적인 발상으로는. 안된다. 프로의식이 필요한데
가질수록 있을까?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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