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무서운 아이로- 섬 아이는 대륙이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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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무서운 아이로- 섬 아이는 대륙이 보이지 않는다?
  • 제주환경일보
  • 승인 2014.04.09 10:1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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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범 제주카네기 연구소장

 

무서운 아이로 키우지 말자 - 섬 아이의 눈에는 대륙이 보이지 않는다?

(도전은 세상에 대한 도전이다. 제주도에서 도전이 아니다)

 

 

 

“이것을 제가 왜 해야 되요”

“다른 아이 시키면 되잖아요.”

“우리 아이는 학원가서 공부해야 되요”

 

작은 구멍으로 보는 하늘은 결국 작은 구멍만 한 하늘이고, 동굴입구에서 보는 하늘은 입구 크기만 한 하늘뿐이다. 그들의 하늘은 이렇게 보인다. 그리고 하늘이 작은 하늘이라 말한다.

보이는 만큼 생각하고, 보이는 만큼 믿고, 보이는 만큼 생활하고, 보이는 만큼 꿈을 키운다.

 

치열함은 작은 교실에서 찾아 그들을 이기려 하고, 경쟁은 같은 학교아이들에게서 찾아 그들보다 앞서나가려 하고, 도전은 제주도에서 육지로 가기위한 위험감수로 생각한다.

치열, 경쟁, 도전은 제주도에서만 일어나는 우리들만의 리그가 되어서는 안 된다. 환경은 서울의 3배나 크지만 아이들의 생각의 크기도 비례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한다.

 

아이들의 시작은 모두 흰백지의 상태다. 하지만 어떤 그림을 그리고, 어떤 색을 칠 할 것인가는 생각의 크기와 태도, 그리고 행동에 따라 달라진다.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배움의 과정을 거쳐야 하고 색깔에 대한 감도 있어야 좋은 그림을 그릴 수 있다. 흰백지에 낙서가 되느냐? 아니면 그림이 되느냐는 어떤 배움을 받는지 그리고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자신의 아이를 다이아몬드 원석으로 생각한다. 다이아몬드는 세공의 기술에 따라 하늘과 땅차이의 가치를 가진다. 그리고 다이아몬드를 정밀 세공할 수 있는 것은 다이아몬드로 가능하다.

다이아몬드를 세공하는 다이아몬드는 결국 제주도를 이끌고 있는 기성세대다.

 

“좋은 교육은 절대 다른 사람에게 소개 안 해요. 다른 아이도 같은 교육을 받으면 경쟁우위에 설 수 없잖아요” 라는 말을 거침없이 하면서 자신의 아이만을 정밀 세공해서 다이아몬드로 만들려고 하는 우를 범한다.

다른 보석 보다 빛나려면 보석 중에서 뛰어나야 하는 것이다. 흙에 있는 보석은 뽑혀버릴 모난 돌에 불가 하다.

 

보석으로 키울 것인가? 아니면 모난 돌로 키울 것인가? 는 선택의 몫이다. 좁은 생각 작은 아이 키우고, 작은 생각 모난 돌 아이 만들어 낸다. 세상에 도전할 멋진 아이로 키우고자 한다면 기성세대부터 세상을 보는 시각을 달리 해야 한다.

근시안적 사고가 결국 무서운 아이를 만드는 것이다.

 

 

박호범 제주카네기 연구소장


   
 
100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 데일카네기 연구소는 워렌퍼핏등 최고의 인사들이 트레이닝을 받았던 교육으로 현재 2011년 1월에 제주도에 들어와서 4년째 트레이닝 중이며, 현재 최고 경영자 과정, 전문가 과정, 청소년 과정, 제주대 과정, JDC과정 및 기타 기업체에서 인간관계 , 리더십 스피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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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처구니 2014-04-09 10:39:42
경쟁의 의미를 모르는 사람이 많아요. 그런사람이 많을 수록
우리제주 발전은 깜깜 그자체죠..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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