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는 중국자본의 투기처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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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중국자본의 투기처 ‘전락’”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4.04.0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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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완 예비후보, 무분별한 난개발 도지사 후보 합동선언 제안

 
최근 노형동 초고층 드림타워로 인해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고승완 통합진보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9일 "무분별한 난개발에서 제주도를 지켜야 한다"며 도지사 예비후보 합동선언을 제안했다.
 

고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들에게 △드림타워 건설계획 전면재검토 △외국인 투자영주권제도 폐지 △외국인 카지노신설불가 등의 내용을 담은 합동선언에 참여할 것을 요청했다.
 

고 예비후보는 "제주도내 1조원이 넘는 대규모투자사업은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신화역사공원, 헬스케어타운, 이호유원지, 드림타워로 총 5개라며, 모두 중국자본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5개중 헬스케어타운을 제외한 나머지 4개 사업은 모두 대형카지노 개설을 추진중"이라고 문제를 지적했다.

 

이어 "대규모투자사업이 제주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는 전혀 상관없고, 중국자본의 투기처, 도박의 섬으로 제주도가 이용되고 있을 뿐이라는 것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고 예비후보는 "제주도에 초고층빌딩이 들어서는 것 자체도 문제인데, 대형 카지노시설까지 추진 중이라는 소식에 천혜의 자연유산 제주도가 도박의 중심지로 변모할까봐 도민의 걱정과 불안은 날로 커져만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는 "초고층빌딩이 건축될 경우 교통혼잡, 경관파괴로 인한 주민들의 삶의 질 후퇴를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반발했다.


고 예비후보는 "우근민 도정은 제주도민의 삶의 질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초고층빌딩 건립을 도민의 의견수렴, 동의과정도 없이 편법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선거운동기간 동안 우 도정의 문제점을 낱낱이 알리고, 제주도의 난개발을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고 에비후보는 "제주도의 미래를 걱정하는 도민들의 염려를 덜기 위해 현재 출마중인 모든 도지사 예비후보에게 '제주도를 지키기 위한 합동선언'을 제안한다"며 "제주도와 도민을 사랑하는 모든 후보들의 동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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