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남 의원, 도지사 경선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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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남 의원, 도지사 경선 참여한다.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4.04.1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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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기자회견 "도민과 당원들에게도 죄송하다" 밝혀

김우남 국회의원
새정치민주연합의 여론조사 방식을 반대했던 김우남 국회의원이 경선 참여의사를 밝혔다.
 

김 의원은 11일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의의 경쟁을 통해 제주인의 자존심을 세울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후보를 배출해 내겠다"면서 도지사 후보 경선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본선 승리를 위한 국민참여 경선 취지에 공감하고 이를 수용해준 고희범 후보와 어떤 경선룰도 따르겠다고 한 신구범 후보의 대승적 결단에 머리 숙여 존경과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도민과 당원들에게도 죄송하다”며 말했다.
 

김 의원은 “저의 고민은 경선에 대한 유·불리를 떠나 당이 작금의 현실을 극복하고 본선에서 승리를 안겨드리기 위한 최선책을 찾자는 데서 비롯됐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난 며칠은 제 인생에서 가장 고통스런 시간이었다”며 “단순히 경선룰과 관련한 저의 입장을 정리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부족함과 부덕을 자책하며 제가 걸어왔던 길을 되짚어 보는 소중한 시간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숙고하면서 도민들과 당원의 과분한 사랑과 지지에 보답할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를 스스로에게 묻고 또 물었다”며 “3선 국회의원으로서 제주의 자존을 지키고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해 어떤 길을 가야할 지도 깊이고 고민했다”고 전했다.


중앙당 최고위원회가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을 따라도 끝까지 경선에 참여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후보 3인이 합의하면 예외로 한다는 단서가 있기 때문에 당이 받아들이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확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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