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범 예비후보, 통합물류센터 설치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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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범 예비후보, 통합물류센터 설치 공약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4.04.1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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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 제주경제 살리는 3대 지주산업으로 만들겠다

신구범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신구범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제주지역 자영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물류 전반을 위탁할 수 있는 '통합물류센터'를 설치하겠다고 공약했다.
 

신 예비후보는 15일 오전 10시30분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공약을 제시했다.


신 예비후보는 "2012년 경제지표는 제주경제가 계속 침체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경제성장률은 5.3%로 전국 시도 중 1위라고는 하나 지역총생산은 전국의 0.9%에 불과하고 1인당 지역총생산은 전국의 0.8%를 겨우 넘는다. 제주도민의 49.2%가 스스로 하층민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추세"라고 했다.


신 예비후보는 "이러한 제주경제의 침체 현상은 자영업의 창업과 폐업의 악순환, 수익성 악화 등 계속되는 자영업의 위기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자영업은 대부분 영세한 규모로, 종사자 1-4인 이하가 전체의 88%를 차지하며 생계형 창업 후 5년까지의 생존율은 38%에 불과해 준비 없는 창업과 폐업의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SSM, 편의점 등 대기업의 골목상권 출점으로 동네 구멍가게는 퇴출.고사 직전이며 재래시장과 전통시장 점포 중 20%가 하루 매출 10만원도 안 되는 한계매출에 직면해 있다"며 "위기의 자영업을 지원해 지주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통합물류센터 설치', '신용보증재단 설립', '자영업지원국 신설' 등 물류기반과 행정 및 금융 지원체계를 효율적으로 재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예비후보는 "기존의 삼다수 물류망을 자체 물류망으로 개편.구축하고 이를 주축으로 제주산 농수축산물 물류와 자영업 물류를 수탁 관리할 수 있는 통합물류센터를 설치해 개별물류로 인한 고비용을 절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화물항공기 화보 등 보관.수송.물류 기능을 확보해 공동구매, 공동배송, 공동마케팅, DB공도활용 등 물류절차를 공동이용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예비후보는 "자영업 신용보증재단을 설립해 영세 자영업자에 대한 서민금융을 전담해야 한다"며 "제주도예산 세계잉여금, 각종 특별회계와 기금 여유예산을 출연해 서민금융정책에 집행하겠다"며 "제주도 기구에 자영업지원국을 신설해 분산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 수립과 집행, 각종 정부 정책자금 집행을 통합 관리하고, 제주 진출 대기업 유통업체와 도내 자영업의 상생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공약했다.


신 예비후보는 "경제민주화와 민생정치의 핵심주체는 농어민과 함께 중소상인 등 자영업자들"이라며 "자영업이 1차산업.관광산업과 더불어 제주경제를 살리는 3대 지주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자신했다.


이어 우근민 지사의 불출마 선언 관련해서는 통 큰 결단이라고 평가하며 따뜻한 격려를 보내자고 말했다.
 

신 예비후보는 “본인의 정치적 판단이라 생각한다. 공과는 있겠지만 10년 넘게 제주도정을 맡았던 분이다. 정치권을 포함해서 도민들이 불출마 결정을 내린 고충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 예비후보는 “우 지사인들 왜 꿈이 없었겠느냐”며 “통 큰 결단을 했기 때문에 제주사회가 우근민 지사에게 따뜻하게 격려하고 위로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어느 당, 어느 후보도 우 지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고 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우 지사도 남은 임기 중 선거 중립을 지키고 선거를 관리하는 도지사로서 역할을 해서 마무리를 아름답게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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