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범 후보, "낡은 선거문화 청산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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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범 후보, "낡은 선거문화 청산하겠다"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4.04.24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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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기자회견 '새정치는 제주자존을 위한 소명' 강조

신구범 후보
새정치민주연합 신구범 제주도지사 후보는 “깨끗하고 당당한 정책선거로 낡은 선거문화를 청산하고 새 제주시대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신구범 후보는 24일 오전 새정치연합 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그동안 잘못된 선거문화가 만들어낸 병든 공동체 제주도를 치유하고 자존, 번영, 통합의 100만 새 제주시대를 열어가라는 도민과 당원의 준엄한 명령을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신 후보는 “저에게 새정치는 제주자존을 위한 소명이며, 바른 정치를 위한 저항이며, 깨끗한 정치를 위한 패배였다. 그러나 결코 포기할 수 없는 도전”이라고 했다.



신 후보는 “새정치는 하늘에서 저절로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낡은 정치의 틀안에서 상처받고 밟히고 찢기며 패배의 길까지도 감수하는 소중한 정치적 자산을 바탕으로 할 때 비로소 가능한 것임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저에게 다시 한 번 새정치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며 “새누리당 원희룡 후보와 깨끗하고 당당한 선거경쟁, 정책선거로 맞붙게 된 것은 개인적으로도 큰 기쁨이자 행운”이라고 말했다.



신 후보는 “세 사람이 적절한 때에 함께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먼지가 가라앉기 전에 사물을 잘 안보이기 마련이다. 지금은 먼지 때문에 잘 안 보여서 이런 저런 얘기가 나오는 데 먼지가 가라앉고 나면 왜 제가 후보로 선택됐는지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 후보는 자신이 합의추대된 것을 밀실야합이라고 비난한 고충석 전 제주대 총장을 향해 "황당무개한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신 후보는 고충석 전 총장이 23일 언론을 통해 새정치 인재영입위원장을 사퇴하겠다며 이번 합의추대를 밀실야합이라고 비난한 것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신 후보는 "밀실야합은 황당무개한 얘기고 황당무개한 사람이나 할 수 있는 얘기"라며 "충정에서 얘기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한 때 도지사 후보로 거론됐던 분이 좌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 후보는 이날 고희범, 김우남 다른 경선후보과 불참한데 대해 "합의과정이 차 한잔 마시고 니가 해라 했겠느냐. 치열한 논쟁이 있었다"며 "후보들에게 정리할 시간을 주는 게 예의"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견에는 다른 당내 경선후보였던 고희범 전 민주당 도당 위원장과 김우남 국회의원은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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