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웅 예비후보, 공무원 해외시찰 강력 비판
상태바
김철웅 예비후보, 공무원 해외시찰 강력 비판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4.04.25 16: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철웅 도의원 예비후보
제주도의원 선거 제11선거구(제주시 연동 을)에 출마한 새정치민주연합 김철웅 예비후보는 세월호 참사로 전국민이 슬픔에 잠겨 있는 가운데 제주도 공무원들이 해외시찰을 떠난 것을 강력히 비판했다.



김철웅 예비후보는 25일 성명을 내고 “지구촌이 비탄하는 ‘세월호 참사’ 피해자가 속출하는 와중에 제주도가 소속 공무원 20명을 대상으로 지난 19일 9박10일의 일정으로 도정유공자 해외시찰을 강행했다는 보도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적 재난상황 속에서 군·경과 공무원은 물론 민간인들까지 밤낮없이 구조작업에 매달리고, 이기적인 어른들 때문에 스러져간 어린 영혼들이 차가운 시신으로 발견되는 상황에서 직원 해외연수를 보낸 제주도의 몰상식적인 태도는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김 예비후보는 “제주도는 ‘유공자 해외 선진지 시찰’을 취소하거나 연기했어야 했다”면서 “위약금 운운은 구차한 변명에 불과하다”며“허망하게 죽어간 생때같은 자식들을 가슴에도 차마 묻지 못하고 부모들이 피눈물을 흘리고 국민들은 숨죽여 이를 지켜보는 상황이다. 생각할 것도 없이 위약금을 물더라도 가지 말았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말 열심히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도정 유공자를 위한 해외선진지 시찰이라면 도정을 더욱 잘못한 셈”이라며 “1인당 300만원, 6000만원의 예산이 들어가는 장기간의 유럽행을 강행함으로써 최선을 다해온 도정 유공자들을 욕되게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김 예비후보는 “제주도와 소속 공무원들의 무지몽매에 제주도민의 한사람으로서 부끄러움을 금할 수 없다. 구차한 변명 대신 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 실종자 가족들에게 사죄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