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웅 예비후보는 25일 성명을 내고 “지구촌이 비탄하는 ‘세월호 참사’ 피해자가 속출하는 와중에 제주도가 소속 공무원 20명을 대상으로 지난 19일 9박10일의 일정으로 도정유공자 해외시찰을 강행했다는 보도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적 재난상황 속에서 군·경과 공무원은 물론 민간인들까지 밤낮없이 구조작업에 매달리고, 이기적인 어른들 때문에 스러져간 어린 영혼들이 차가운 시신으로 발견되는 상황에서 직원 해외연수를 보낸 제주도의 몰상식적인 태도는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말 열심히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도정 유공자를 위한 해외선진지 시찰이라면 도정을 더욱 잘못한 셈”이라며 “1인당 300만원, 6000만원의 예산이 들어가는 장기간의 유럽행을 강행함으로써 최선을 다해온 도정 유공자들을 욕되게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김 예비후보는 “제주도와 소속 공무원들의 무지몽매에 제주도민의 한사람으로서 부끄러움을 금할 수 없다. 구차한 변명 대신 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 실종자 가족들에게 사죄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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