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범 예비후보, '주차전담지방공사' 설립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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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범 예비후보, '주차전담지방공사' 설립 공약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4.05.01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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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이용할 수 있는 주차장 확보율 겨우 20.7%에 불과

 
신구범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제주지역 주차문제와 관련, "'주차전담지방공사'를 설립해 획기적인 주차장 확보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공약했다.



신구범 예비후보는 1일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도내 주차장 확보율은 84.5%에 이르고 있으나, 이 중 79.3%가 공공주택, 공공시설과 대규모 건축물의 부설주차장이거나 영업용 차고지로서 실질적으로 불특정 다수의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주차장 확보율은 겨우 20.7%에 불과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연평균 자가용 자동차 증가율 5.4%를 감안할 경우 앞으로 3년 이내에 주차장 부족면수는 무려 9만면을 넘어서서 심각한 주차대란이 예상되고 있다"고 했다.



신 예비후보는 "앞으로 3년 이내에 현재 주차장 부족면수 4만5000면을 우선 확보하기 위해서는 무려 7300억원의 재정이 소요된다"며 "주차관리를 전담하는 지방공사를 설립해 주차장 조성과 관리를 수익사업화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주차장 부지확보와 복층화에 소요되는 재원을 기채나 해외차입으로 확보해 부족한 주차장 조성을 완료하고, 주차전용 빌딩의 주차면 분양, 주차요금 징수, 부대시설 사업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신 예비후보는 "삼다수도 100% 기채로 한 사업이었다. 제주도 지원이 1원도 없었다"며 "민자를 유치하지 않고 지방공사의 주최로 수익구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제주도는 전국 최초로 지난 2007년 차고지 증명제를 제도화했으나, 현재 중형이상 자가용 차량에 대한 차고지 증명제 시행을 2017년까지 연기하고 있다"며 "부족 주차장 확보와 관련해 차고지증명제를 2017년부터 철저히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 예비후보는 "소요 주차장이 확보된 지역에서부터 노상 및 노외주차장을 전면 유료화하고 불법주차단속을 병행함으로써 주차질서를 확립하고 시민의 주차문화를 개선하게 될 것"이며 "공영 노상 및 노외주차장 관리를 지역별 노인회에 위착해 노인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신 예비후보는 "선거를 앞두고 부담스러울 수 있는 정책이지만, 주차대란으로 인한 불편과 혼란은 도지사나 행정의 노력만으로는 해결이 불가능 한 사회전체의 책임 문제라며, 도민들의 이해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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