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매립장 동복리유치 뒷이야기 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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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매립장 동복리유치 뒷이야기 무성..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4.05.01 13: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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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홍 취재부 차장

김태홍 취재부 차장

제주도의 가장 큰 현안문제였던 매립장 부지가 동복리로 확정된 후 뒷얘기가 무성하다.

제주도민들은 이렇게 신규매립장 부지가 확정되면서 관련공무원들은 물론 유치신청을 한 동복리 주민들에게 찬사를 보내고 있다.

더욱이 각종 개발사업에서 관이 주도해 형식적인 절차를 통해 주민들의 의사를 반영하지 않았던 과거와 달리 평화적인 주민투표방법을 통해 부지를 확정시킴으로써 좋은 선례를 남겼다는데 의의가 크다.


제주시 공무원들은 지난해부터 신규매립장 입지선정에 오른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설득에 나서면서 처음 신규매립장 문제에 크게 반대했던 주민들이 반대에서 서서히 찬성입장으로 돌아선 것으로 알려져 이들 공무원들의 노력에도 박수를 보내고 있다.


특히 이번에 신규위생매립장 유치신청을 한 동복리 주민들에게는 많은 지역발전을 이룰 인센티브가 주어질 것으로 나타나 서로가 윈윈하는 기회를 갖게 됐다.


혐오시설이라고만 알려진  매립장 유치를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판단, 유치 신청을 한 동복리 주민들은 지역현안문제를 주민투표로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줘 우리들에게 작은 교훈을 남겨줬다.


관련공무원들도 밤낮을 가리지 않고 입지선정에 오른 지역에 조그만 행사라도 있으면 마을을 찾아 못 먹는 술까지 마셔가면서 주민들과 소통에 나서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는 점도 평가받아야 한다.


이번 매립장 후보지 선정은 행정과 주민이 마음을 열고 함께 해결하려고만 한다면 무슨 일이건 가능하다는 사실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공무원과 지역주민 모두 박수를 받아 마땅하다.

 

이제 남은 과제는 당초 계획한 대로 친환경시설로 만들어져 도민 모두가 윈윈하는 건설을 추진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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