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화 유세로 도민들 얘기 듣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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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화 유세로 도민들 얘기 듣겠다”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4.05.0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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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예비후보, ‘선거혁명 기대해달라’ 밝혀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선거혁명은 돈과 조직이라는 기존의 구태선거를 전면 부정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합니다.”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7일 도민캠프에서 선거혁명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유세를 떠나 발로 뛰며 도민들을 만나 얘기를 듣는 선거로 치르겠다”고 밝혔다.


원 예비후보는 기자회견 전 “세월호 참사로 오늘도 슬픔에 젖어있는 유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실종자 수색과 구조작업이 조속히 마무리되어 가족 여러분의 한이 조금이라도 풀릴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원 예비후보는 “앞으로 선거 스트레스의 대명사인 전화, 메시지 공해를 없애고, 대신, 철저한 정책선거를 지향하기 위해 TV토론, 인터넷 홍보, 방송연설을 비롯 저의 두 발을 이용해 저의 공약과 정책구상을 유권자 여러분께 알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 예비후보는 “불특정 다수의 도민을 상대로 무차별적으로 지지를 호소하는 전화를 하거나, 문자 메시지를 보내지 않겠다며, 후보자 홍보과정에서 비롯되는 선거 스트레스로부터 도민들을 해방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기간은 세월호 참사에 따른 국민적 애도기간이라며, 추모 분위기에 동참하고, 세몰이식 동원정치에서 탈피하기 위해 홍보 로고송을 만들지도, 틀지도 않겠”다“면서 “대형 LED 광고판을 이용한 고비용 유세 대신 운동화를 신고 도민과 눈높이를 맞추는 ‘운동화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원 예비후보는 “국민혈세로 운영되는 유급 선거사무원을 두지 않겠다며, 저의 선거사무원은 모두 자원봉사자로 구성, 유급선거사무원을 대체해 도시락을 준비해서 점심을 먹는 자원봉사로 운영된다”고 말했다.
 

 

그는 “계파와 조직, 논공행상의 상징으로 해석되는 선거대책기구를 만들지 않겠다며, 기구표와 직책이 없이 오로지 자원봉사자로만 구성되는 진정한 도민캠프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에서 저와 함께 아름다운 경선을 이끌어냈던 김경택, 김방훈, 양원찬 세분 역시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면서 캠프 내부회의를 주재하는 등 캠프 운영에 중심적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원 예비후보는 “검은 돈으로 얼룩진 선거문화를 깨끗이 청산하고, 선거비용의 경우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나중에 환급해준다고 해서 그 돈을 다 써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 돈은 국가 안전체계를 정비하는데 조금이라도 더 쓰여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원희룡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구상하고 있는지, 제주도를 어떻게 변화시켜 나갈 것인지 등은 도내 구석구석을 발로 뛰면서 알려나갈 것이라며, 현장에서 부지런히 도민을 만나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어떤 정책이 필요한지 귀담아 듣는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 예비후보는 “저는 오늘 선언한 약속들을 반드시 지켜낼 것이라며, 대한민국 선거사의 대사건으로 기록될 수 있도록 ‘원희룡 선거혁명’이 철저하고 꼼꼼하게 하나씩 하나씩 실현되는 모습을 확실히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기자들과의 질문에서 행정시장 런닝메이트 관련해서는 “전혀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노형동 드림타워 관련해서는 “차기 도정을 넘기는 것일 옳다”면서 또한 선거대책위 관련해서는 “선거법에서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조직 기구 외에는 그 이상의 기구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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