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청사, 시민복지타운으로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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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청사, 시민복지타운으로 이전”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4.05.0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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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범 예비후보, ‘탐라문화광장 원도심 재생사업으로 부분적 사업 불과’ 지적

 
신구범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제주시청사 이전 예정지였던 제주시민복지타운에 제주도청사를 신축 이전하겠다"고 공약했다.


신 예비후보는 9일 오전 10시30분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시 원도심 재생은 제주도청사 이전과 제주성 복원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예비후보는 "제주시 원도심권은 197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 도시개발사업에 밀려 제주도청, 제주도교육청 등 주요기관이 신제주 제1지구로 이전하면서 쇠퇴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신 예비후보는 "제주도에서는 낙후된 제주시 원도심 활성화 계획의 일환으로 탐라문화광장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이는 원도심 재생사업으로는 매우 부분적인 사업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신 예비후보는 "제주도 청사를 제주시 청사 이전 예정지였던 제주시민 복지타운으로 신축.이전해야 한다"며 "시민복지타운 공공청사 부지면적은 약 1만3000평으로서 현 제주도1청사 1.5배 크기의 신청사를 신축하는데 약 1000억 원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 제주도 1청사는 모든 세대 및 원도심과 신도심권 시민들이 소통하는 공동체 공간으로서 문화교류, 재취업교육, 평생교육 등을 담당하는 가칭 '제주시민 문화.교육 공간'으로 활용하고 2청사는 4.3유족회 등 시민.복지단체에 무상으로 임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신 예비후보는 "부분적인 사업보다는 탐라문화권의 수부로서 제주문화의 공간적 문화정체성을 지켜온 제주성을 복원하는 일이야말로 199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제주역사와 문화의 중심 역할을 감당했던 제주시 원제주 재생을 위해 우선 추진해야 할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신 예비후보는 "성벽을 완전 복원하기 위해서는 토지 약 1만평 매입비 240억 원을 포함해 약 700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성내에는 관덕정을 포함해 이미 복원된 목관아지, 이아터, 오현단과 현재 추진 중인 탐라광장 이외에도 문화유산인 공신정.삼천서당.중인문.영은정.운주당.제이각 등이 복원되고 해병대 충혼탑을 중심으로 '해병대전사 광장'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예비후보는 제주성내 구역을 차 없는 거대한 광장으로 개방하고 △칠성통 아울렛 거리 조성 △중앙 지하상가를 현대식 지하 면세 아케이드로 전환 △원도심권 내 초등학교 특화 △다목적 MICE센터 유치 검토 △원도심 재생업무 전담 특수재단 설립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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