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완 예비후보, 마늘 파동 도정이 책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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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완 예비후보, 마늘 파동 도정이 책임져야..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4.05.14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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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완 도지사 예비후보
통합진보당 고승완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14일 "제주농업에 긴급비상사이렌이 울리고 있다. 마늘파동 밭작물파동을 막기위해 정부와 도정이 특단의 대책을 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고 예비후보는 "마늘농가가 위험하다. 2013년 마늘재고분이 일선농협에 1만7,000톤이 남아있고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면서 "2013년에는 1만2,000원에 거래되던 포전가격이 올해는 절반인 6,000원 수준으로 하락하였으며, 이마저도 비계약농가들은 판로가 없어 상당한 어려움이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대정마늘수확이 시작됐고, 다음주 20일쯤 마늘수확이 한창 절정에 도달한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서, 2013년산 저장마늘 처분에 대한 특단대책이 없으면 마늘파동이 일어날 수 밖에 없고, 농민들은 생산비도 못건지고 마늘밭을 갈아없을 수 밖에 없는 처지로 내몰리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고승완 예비후보는 "마늘파동의 근본이유는 중국산 마늘 수입과 중국산 김치의 범람이다. 정부의 무분별한 농업개방, 농업말살정책이 농업민을 사지로 몰아넣고 있다. 농민을 열심히 농사지었을 뿐이다. 정부가 마늘파동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마늘사태를 해결하지 못하면 마늘농가가 대거 다른 밭작물로 전환될 것이다. 그결과 제주농업은 물론 육지부에 생산되는 밭작물에도 영향을 줘 농작물 연쇄파동이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정부와 도정에게 마늘파동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세울 것을 요구했다.



고 예비후보는 특단의 대책으로 ▲2013산 저장마늘물량 전량 폐기 ▲2014년산 마늘 생산비에 맞는 가격(kg당 2400원) 보전 ▲비계약물량에 대한 정부수매를 확대하고 조기에 실시 ▲2014년 마늘에 대한 긴급수입제한조치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제정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농사는 천하지대본이다. 농업은 생존의 필수산업으로 지켜져야한다. 하지만, 풍작이 나도 가격하락으로 고통받고, 흉작이 나도 고통받는 것이 작금의 농업, 농민의 아픈 현실이다. 이 현실을 근본적으로 뜯어고쳐야 한다"면서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농산물최저가격보장제를 조속히 실시해 농민의 피눈물을 닦아주고, 농업을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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