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강연에서 학생들은 “제주지역에 문화콘텐츠가 부족해 젊은 세대들이 즐길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원 후보는 이에 “제주의 모든 것에 문화의 색을 입혀 제주 전체를 상설극장화하겠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제주의 문화는 젊음과 세계의 개방성과 만나야 한다”며 “제주 전통의 문화와 한류, 글로벌 문화를 융합시켜 가겠다”고 밝혔다.
원 후보는 “옛 제주대학교 병원 주변 지역을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문화융합특별지역으로 만들어 젊은 문화인들이 그림을 그리고, 모노드라마를 공연하고, 아이돌 연습생들이 공연을 할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제주시청 대학로 일대도 테마가 있고, 문화가 있는 지역으로 만들겠다”며 “젊음의 문화창의성과 아이디어를 폭발시키고, 행정은 무대와 장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이밖에 학생들은 취업대책 마련, 아르바이트 최저 생계비 보장 등을 요구했다. 원 후보는 “취업구직자들에 대한 지원과 교육을 대폭 강화하고, 서울에 있는 제주도 출신 대학생 기숙사인 탐라영재관을 확대.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또 원 후보는 “국내 대기업과 유수 벤처기업이 많이 들어올 수 있도록 IT와 바이오, 풍력 등의 산업을 발전시켜 제주 스스로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학생들도 안주하지 말고 보다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