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후보, 제주도정 고민한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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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후보, 제주도정 고민한적 없다”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4.05.2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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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새정연 위원장 제주방문, ‘무능한 권력 심판해 달라’ 지지호소

 
새정치민주연합 김두관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새정치연합 후보들을 선택해 지방자치의 길을 밝히고 세월호 같은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잘못된 제도와 사람을 바꿀 수 있도록 무능한 권력을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두관 위원장은 25일 오후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4지방선거는 지난 20년의 지방자치를 평가하고 새로운 지방자치시대를 여는 중요한 선거”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방자치에서 성장하고 성과를 만들어 낸 인재가 정당하게 평가받는 지방중심의 가치를 실현해야 한다”며 “중앙정치에서 아무리 좋은 경력을 쌓았다 해도 지역에 대한 애정과 기여가 없었다면 미래를 맡길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원 후보는 중앙정치권에서 주목받긴 했지만 제주도정에 대해 고민했던 흔적을 보지 못했고 4.3특별위원회 폐지 법안에 동의하기도 했다”며 “신 후보가 제주에 많은 업적을 남겼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제주도 선거에는 제주를 지키고 발전시켜온 새정치민주연합의 좋은 후보들이 많이 출마했다”며 “새정치연합 후보들은 제주를 잘 알고 도민과 고락을 함께해 왔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지방선거는 세월호 참사를 통해 드러난 무능과 무책임한 권력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국민이 답하는 선거"라며, "이번 심판하지 않으면 정의를 세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새정치민주연합의 후보들을 선택해 지방자치의 길을 밝혀 주시고, 세월호 침몰사고와 같은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잘못된 제도와 사람을 바꿀 수 있도록 무능한 권력을 심판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4,3사건은 故 노 전 대통령이 두 살 때 일이지만 공권력을 책임지는 국가원수였기 때문에 사과한 것”이라며 “독일 총리 나치의 횡포를 사죄한 것처럼 역사적 과오에 대해서 사과하는 게 국정을 책임지는 대통령의 자세”라고 말했다.


이어 "지방자치는 주민과 함께하면서 지역사회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것으로, 지방자치에서 성장하고, 성과를 만들어 낸 인재가 정당하게 평가받는 지방중심의 가치를 실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강창일 의원은 “제주도민은 TV토론회를 보면서 어느 후보가 진짜이고, 가짜인지 파악했을 것"이라며 "제주도에 전혀 고민 없이 위에서 찍어서 제주도에 내려와서 도지사가 되겠다는 분이 바로 가짜”라고 비난했다.


강 의원은 “저렇게 제주도를 모르는 지 정말 갑갑했다”며 “이번 투표에서 제대로 된 투표를 행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제주를 방문해 신구범 제주도지사 후보와 함께 제주시 동문재래시장을 찾아 민생투어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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