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외면한 원 후보에 제주 맡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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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외면한 원 후보에 제주 맡길 수 없다"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4.05.3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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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재정치연합 공동대표, 신구범 후보 지지 호소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는 "서울에서만 살면서 제주의 아픔을 모르고 제주를 외면해 온 후보(원희룡)에게 제주를 미래를 맡길 수 없다"면서 제주도민들에게 이번 선거에서 신구범 후보를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안 공동대표는 31일 오전 10시 신구범 제주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제주희망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오던 아이들의 억울한 죽음을 지켜봤다"며 "이번 선거는 국민을 위해 반성하고 성찰하고 제주와 대한민국의 변화가 시작되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오수용·김재윤 공동위원장, 강창일·김우남 의원, 양길현 선대위원장이 함께 했다.

 

안 공동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새누리당은 대통령의 눈물을 닦아주려 한다며, 국민의 눈물을 닦아 주는 새정치민주연합과 대통령의 눈물을 닦아주자는 새누리당을 놓고 국민이 선택는 선거이다"라며 "박근혜 대통령 부터 국민의 소리에 귀 기울일 때 세월호 참사의 수습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이 먼저 국민과 소통을 하고 대선 당시 약속했던 국민대통합의 정치를 펼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공동대표는 "제주도의 역사를 바로 세운 정당이 어느 정당인가. 민주정부 10년 동안 진정성 갖고 제주 4.3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을 위해 노력한 정당, 제주경제 발전을 위해 애쓴 정당이 바로 새정치민주연합"이라며 "그리고 신구범 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자랑스런 후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향 제주를 위해 지금까지 아무것도 한 일이 없는 후보, 제주를 떠나 서울에서만 활동한 후보에게 제주를 맡길 수 없다"며 "제주도민의 현명한 선택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안 대표는 "제주를 세계인이 찾는 초일류 국제자유도시, 명실상부한 특별자치도로 확실하게 발전시켜나겠다'며 "언제나 아름다운 제주, 생명과 평화의 땅 제주와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안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가진 직후 제주시 중앙로 지하상가와 동문시장 등을 방문해 거리유세를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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