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참 불쌍한 제주시 공무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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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참 불쌍한 제주시 공무원들..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4.07.18 13: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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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홍 본지 취재부 차장

김태홍 본지 취재부 차장
제주시 공무원들이 업무는 손에 잡히지 않고 자괴감에 빠져 제주시호가 결국 침몰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스러운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이지훈 시장이 부동산 특혜의혹과 불법건축물. 증축에 따른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시 공직자들까지 불법에 눈감아준 것이라고 도매금으로 넘어가고 있어 불만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는 것.


이 시장은 연일 보도되고 있는 부동산 의혹 관련해 18일 제주시청 기자실에서 이에 대한 해명 기자회견을 가졌다.


하지만 연일 터지고 있는 의혹에 대한 ‘이 시장의 해명은 해명이 아니라 변명’이라는 여론이며, 특히 공직내부에서도 어떠한 결단을 내릴지 주목했지만 ‘혹시나 하는 기대에서 역시나 하는 좌절’로 허탈해 하는 분위기다.


2천여명 제주시 공직자들은 지금까지 공복에 충실해 시민들에게 위민(爲民)정신으로 근무하고 있지만 연일 불거지는 시장 의혹으로 2천명 공직자들도 도매금으로 넘어가 매도되고 있다는 불만의 섞인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고 있다.


또한 제주시 공직자들은 위민정신으로 공복에 충실해 청렴결백을 주장해 왔지만 이 시장이 잘못이 있든 없든 계속 의혹을 낳고 있어 2천여명 공직자들이 어떻게 시민들에게 정상적인 행정을 펼칠 수 있냐는 불만의 목소리가 하늘높이 치솟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제주시 공직내부는 이런 의혹을 몰고 온 이 시장을 보면서 ‘공무원으로서 자괴감’을 느끼고 있다지만 이를 표현할 수도 없어 냉가슴을 앓고 있다고 한다.


이를 두고 “최근 제주시 공직자들은 이번 일로 간이 물이 돼 술을 마시면 빨리 취한다”는 얘기가 회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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