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장같은 현 시장, 자유로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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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장같은 현 시장, 자유로운가”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4.07.2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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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홍 취재부차장

 

김태홍  취재부차장
제주도가  환경부지사를 폐지, 정무부지사 체제로 만들고 세계환경수도본부를  환경보전국으로 바꿔  과를 4개의 과를 3개과로 1개과를 줄여 버린데 대해 도민사회는 "이제 제주도가 환경은 뒷전이 됐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는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선거때는 물론 취임사에서도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고  늘 협치를 말해 왔음에도 이번 조직개편을 하면서 환경단체는 물론 시민단체와 어떤 논의도 하지 않았고 교감도 없었다는 점에서 도민과 어떤 협치를 하겠다는 것인지  걱정하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서귀포시장의 경우  “제주시가 제주환경자원순화센터를 유치했음에도  이 공을 자신의 공인 것처럼 가로챘고(?),   세계환경수도추진본부도 도가 조직개편을 할 때  환경수도본부 폐지에 대해 어떠한 문제 제기도 없었다”는 점에 도민사회는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는 지난 3일 오홍식 도 기획실장은 조직개편 발표 시 “각 부서와 긴밀하게 논의해서 조직을 개편하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는 점에서도 유추할 수 있는 일.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당시 현 본부장이 서귀포시장으로 내정된 후 세계환경수도추진본부를 없애는데 묵시의 동의를 해 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일으키고 있다.

이를 두고 도민사회는 “이는 세월호 선장이 세월호를 두고 혼자 줄행랑 친 것이나 별반 다를 게 없지 않느냐”며 "제주판 세월호 선장을 서귀포시장으로 임명한 것이 과연 서귀포호가 순항 할수 있을 것인지.." 우려하는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원희룡 제주도정이 출범한 후 제주도민사회는 이번엔 뭔가 다르겠지 하는 신뢰를 보내면서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냈지만 취임 후 원 지사가 보여주고 있는 행태에 대해서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자기 조직을 세월호처럼 버리고 떠난 그 선장처럼 현 서귀포시장에 대해서도 "너무 무책임한 것이 아니냐"는 비난의 목소리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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