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 생물.환경모니터링 결과 식물상 3.6배 증가
훼손되고 방치되었던 숲이 생명의 숲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지난 2010년도 봄철에 실시한 한라생태숲내 생물상 모니터링 결과 식물은 좀비비추 등 130과 760종, 동물은 포유류가 3과 4종, 양서․파충류가 7과9종, 조류가 26과 38종, 곤충류가 65과 138종으로 조사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제주특별자치도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훼손된 자연생태계를 오랜 기간동안 식생복원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 종 다양성이 풍부한 숲으로 복원한 한라생태숲을 개원․운영중에 있다.
특히 숲이 복원되어지는 과정을 간․접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방법으로 한라생태숲내에 생물․환경 모니터링을 지난 2005년도 부터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도가 실시하는 모니터링 내용은 계절별로 연 4회 한라생태숲내 구역별로 동․식물상 및 버섯류를 관찰․조사하고 기상청에서 설치한 기상관측시스템과 병행하여 생태숲내 온․습도 측정 등 물리적 환경변화 등을 조사하는 것으로 2010년도 봄철(1차) 모니터링 조사를 완료했고 현재 여름철(2차) 모니터링을 실시중에 있다.
이렇게 생물종이 증가하는 요인은 그동안 지속적인 식생복원사업을 추진, 황폐되었던 곳이 원래의 숲으로 복원돼 동물들이 살 수 있는 생명의 보금자리가 만들어지는 것으로 사료된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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