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부패공무원이 없는 날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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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부패공무원이 없는 날을 기대하며..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4.10.20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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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홍 본지 취재부 차장

김태홍 본지 취재부 차장
우리나라도 투명한 사회로 많이 변화하고 있지만 간혹 보도되는 일부 공직자들의 부정부패는 사회 전체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일부 공직자의 이런 행태가 전체 공직자를 대표하는 것은 아닐 것이나 이로 인해 성실하게 근무하는 많은 공직자의 이미지가 크게 실추되는 것을 볼 때 참으로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대다수의 공직자들은 격무에 시달리면서도 성실함과 사명감으로 자신의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극소수 공직자들의 일탈과 비리가 대다수 청렴한 공직자들까지 부정부패라는 꼬리표를 붙여 국민들로부터 불신을 받게 하고 나아가 전반적인 공직기강을 흔들리게 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개혁하고 올바르고 정직한 사람들이 인정받는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공직자들의 청렴함이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하다. 공직자가 청렴하지 못하면서 국민들의 청렴을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제도적으로 부패가 발생할 수 없는 투명한 사회구조를 만들어야 하고, 동시에 부패한 공직자들에 대한 엄격한 법집행과 차후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제도적인 제재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모든 공직자는 국가공무원법이 정한 성실의 의무, 청렴의 의무, 품위 유지의 의무 등 국가와 국민에 대한 의무를 다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업무처리를 통해 공무원 행동강령을 준수하며 공직자로서 갖춰야 할 제일 덕목인 청렴을 실천해 나가야 할 것이다.

 

따라서 국민들의 높은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공무원들이 열심히 일하고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인사시스템이 필요하다.

잘못하는 공무원은 강력한 페널티를 주고 묵묵히 열심히 일하는 대다수 공무원은 격려해줘야 한다. 우리 공무원의 역량이 세계 최고 수준(World-class)이 되도록 글로벌 인재로 키우기 위해 최고의 교육을 제공해야 한다.

 

무엇보다 공무원 스스로 국민으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도록 해야 한다. 일년에 하루라도 공무원들이 스스로를 돌아보고 변화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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