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릿대 활용,경제적 효과 3,8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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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릿대 활용,경제적 효과 3,800억원"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0.08.31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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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자원연 제주조릿대 RIS사업단 MOU체결,세미나 개최

 

조릿대를 활용, 신산업으로 육성할 경우 3,800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제주 환경자원연구원(원장 좌달희)과 제주조릿대 RIS 사업(지역연고산업 육성사업)단은 31일 한라수목원 자연생태학습관에서「제주조릿대 신산업 창출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공동연구․홍보 및 기업지원 등을 해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날 환경자원연구원과 제주조릿대 사업단은 MOU체결 후 제주조릿대 활용방안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 조릿대를 음료로 생산할 경우 3,80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제시했다.

제주조릿대 RIS사업단은 이날 세미나에서 국유림일대에 분포하는 조릿대를 말사료로 사용할 경우에는 15억4,400만원, 차로 생산할 경우에는 751억 9,200만원, 건강음료로 생산 시는 3,800억 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


김현철 박사(환경자원연구원 한라생태환경연구부)는 “제주조릿대의 생태학적 특성 및 관리방안이란 주제로 조릿대는 상층으로부터 떨어지는 종자의 침투를 어렵게 하고 allelochemicals를 방출, 종자발아를 억제, 후대목이나 다른 관목의 정상적인 생장이 어려운 환경 조건을 제공한다”고 지적했다.

김 박사는 제주조릿대의 동태와 생태학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식생유형별 제주조릿대의 생육특성과 이에 따른 하부식생에 미치는 영향, 관리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연구목적을 설명하기도 했다.

“조릿대류는 분포지역 및 입지별 분포양상에 따라 생육 및 형태적 특성, 번식형 등 다양한 차이가 나타난다”고 말한 김 박사는 조릿대류의 생육은 수관형성, 부엽층의 발달 등 독특한 환경을 하부에 분포하는 종이나 치수에 제공, 영향을 주기 때문에 군락내의 종 다양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고 지적했다.

김 박사는 또 제주조릿대는 해발 600~1,900m까지 분포하고 식생유형별로 서식지의 환경이 다름으로써 서로 다른 생육특성을 보이며, 조릿대의 우점요인은 종자발아 유성생식과 가축근경에서 분리현상을 통한 무성생식으로 새로운 개체 형성으로 지상부의 상록성, 제주조릿대의 알레로패시 효과 등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송진 박사(담양군청)는 담양군은 값싼 중국제품으로 인해 죽세공예품이 경쟁력이 약화되어 자원 및 죽세공예품으로써 소득원이 급감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담양군은 대나무를 활용한 생태도심속의 죽녹원을 개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종합적인 신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나무 해설사 양성교육 및 심화교육, 대나무 건강문화체험 프로그램, 죽순 및 대잎분말을 이용한 요리양성교육, 기능성식품 개발을 위한 기술 교육으로 지역특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철중 산림청 담당사무관은 “산림소득증대 사업대책으로 산지 약용식물 등 단기소득임산물에 대한 생산.유통 시설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생산. 가공유통체계를 구축하고 임업인 소득향상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생산.가공.유통기반 시설의 현대화.규모화로 단기소득임산물의 생산성 및 품질 향상. 대외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MOU체결로 제주조릿대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활용기업을 지원․발굴․육성하고, 차와 음료, 화장품 등 제주 고유의 자원인 제주조릿대를 이용한 신산업의 창출에 기여하게 될 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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