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제주시 ‘청렴컨슈머’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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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제주시 ‘청렴컨슈머’ 환영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5.01.1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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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홍 본지 취재부 차장

김태홍 본지 취재부 차장
제주시가 전국 최고수준의 청렴한 제주시 만들기 핵심과제로 ‘청렴컨슈머제’ 도입예정으로,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시는 그동안 내부 청렴도 향상에 치중해왔던 청렴관리 시스템을 전면 개편해 청렴한 사회조성을 목표로 공직내부뿐만 아니라 외부 청렴문화 조성을 위해 ‘청렴컨슈머’를 운영한다.

 

'컨슈머(consumer)'는 '소비자'라는 뜻으로, ‘청렴컨슈머’는 제주시가 추진하는 모든 업무를 ‘시민’의 입장에서 모니터링 해 각종 비리·부패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일을 청렴하게 처리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도내 최초로, △ 시민이 생각하는 취약분야 상시모니터링을 위한 ‘청렴컨슈머제’ 도입 △ 시민이 체감하는 청렴결과 상시 공개를 위한 ‘청렴온도계’ 도입 △ 제주시 인터넷신문고를 보완, 오프라인 시민의견 청취를 위한 ‘청렴소리함’을 운영한다.

 

또 부서 청렴도를 측정, 인사고과 및 조직평가에 반영하고 공금횡령, 음주운전, 성범죄 등 5대 중대비위자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와 성과관리 무제한 감점제를 도입, 비리․부패가 발붙일 수 없도록 원천 차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청렴사회조성을 위한 강력한 추진시스템 구축을 위해 청렴인력 보강 또는 청렴전담조직을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제주시가 도내 최초로 ‘청렴컨슈머’ 시행은 청렴한 행정시를 구현하겠다는 것이다.

 

따라서 제주시가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시민들도 행정기관에 ‘블랙컨슈머(블랙Black과 소비자를 뜻하는 컨슈머Consumer를 합성한 용어로, 고의적으로 악성 민원을 제기하는 소비자)’가 되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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