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칼럼)리더십은 조화를 이루는 것이다.
상태바
(연재칼럼)리더십은 조화를 이루는 것이다.
  • 박호범
  • 승인 2015.09.20 16:21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호범 칼럼(제주카네기연구소장)

 

▲ 박호범 제주카네기연구소장
“행운의 상징 클로버도 조화를 이루지 못한 잔디밭에서는 잡초에 불가하다.”

아침 업무에 들어가기 전 커피 향으로 하루의 문을 연다. 편안한 자세로 의자에 앉아 음악을 듣고 컴퓨터를 켜고 정보를 검색하면서 아침 커피를 마신다.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그림을 그리면서 한 장의 멋진 사진을 상상한다. 하지만 컴퓨터에 쏟아진 커피를 통해 아침기분이 엉망이 되기도 하고 컴퓨터의 모든 작업들이 한순간에 블랙이 되어 모든 것이 사라짐을 경험하기도 한다.

이런 현상들은 결국 조화를 이룰 때 누릴 수 있는 가치이고, 이것이 깨어짐으로 해서 상처를 받기도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조화로움을 유지해서 존재감을 가질 수 있을까?

우리는 어릴 적 네잎클로버를 찾기 위해 클로버 밭을 찾아 헤매고 다닌 경험과 다행히 한 잎이라도 찾게 되어 세상의 모든 것을 얻은 양 기뻐한 모습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기쁨을 준 네잎클로버도 푸른 잔디밭에서는 잡초로 취급되어 뽑히게 되고, 가치는 상실하게 된다.

우리가 속한 환경 속에서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녹아들지 않으면 도태되고 결국 물러나야 하는 것처럼 자신의 존재감을 환경에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환경에 따라 자신의 모습에 변화를 주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가정에서는 자신만의 정원을 가꾸기 위한 투자도 한다. 종류가 다른 나무들의 조화 및 다양성을 통해 아름다운 정원이라는 가치를 가지려 한다.

하지만 아무리 비싼 가격의 나무라 하더라도 한 그루 만으로 정원의 가치와 존재감을 표현할 수 없다. 마찬가지로 개인이 가지고 있는 개성도 타인들과 함께하지 못한다면 능력을 발휘하기에는 제한적 요소로 적용될 것이고 큰 성과를 창출하지 못할 것이며, 조직 빌딩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주변 상황에 맞추는 노력, 배려 그리고 희생이 필요한 이유이다.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는 각기 다른 악기의 소리를 듣고 악기가 낼 수 있는 최고의 지점을 찾아 조화를 이루게 한다. 그리고 반복된 연습을 통해 최상의 하모니를 만들어 청중들에게 최고의 음악을 선사하는 사람이다.

각기 다른 소리로 조화를 이루지 못한 음악으로 청중에게 들려진다면 그것은 소음이고 그것을 듣기 위해 비용을 지불하지는 않을 것이다. 오케스트라 지휘자처럼 개인이 가지고 있는 장점적인 요소들을 최고로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듯이 노력을 통해 개인이 아닌 조직이 성과 창출할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한 이유이다.

주변 환경은 변화하고 살아 있는 생명체와도 같다.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이 다른 이유이고, 그런 환경은 결코 우리에게 맞춰주지 않는다. 변화에 적응하고 조화를 이루는 노력을 한다면 상황을 극복한 자신의 모습을 찾을 것이고 혁신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리더십을 발휘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장현숙 2015-09-21 13:05:04
전체와 융화되기 위한 양보와 배려심의 중요성을 다시금 떠올리게 하는 정말 좋은 메세지네요.
조화로운 하모니가 곳곳에서 들리는 그 날까지 전진하시길...^^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