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여러분 즐거운 추석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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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 여러분 즐거운 추석 보내시길”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5.09.2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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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민들, 공복에 충실한 제주시 공무원 ‘칭송’

 
국민들 사이에서 공무원의 위치는 미묘하다.

국민을 위해 일하지만 국민들은 ‘수고한다’는 한마디에도 인색하다. 잘하면 본전이고 못하면 뭇매를 맞는다. 그렇다고 못마땅한 내색을 해서는 안 된다. 속에선 부아가 치밀어도 겉으론 늘 저자세여야 한다.

세금을 녹으로 먹고 사는 죄인 아닌 죄인인 탓이다.

백과사전에 공무원은 ‘국가 또는 지방 공공단체의 사무를 맡아보는 사람’이라고 정의한다.

종류에는 직렬은 행정·기술·기능직으로 나뉘며, 직급은 1급부터 9급까지다. 업무는 ‘단순반복’이다.

여기까지가 공무원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 정보다. 내용을 찬찬히 뜯어보면 부정적인 연관어의 출처가 대충 짐작된다.

그러나 공무원들은 속으로 이렇게 항변한다.

“그건 일부의 단점을 극대화한 편견일 뿐이죠라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살림을 맡은 공무원들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모든 국민이 편하고 잘 살게 하는 것, 더 나아가 인간다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관리하는 것이 참 행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제주시 공직내부는 이러한 참 행정을 구현, 민복을 추구하기 위해 행정공무원이 올바른 자세와 철학·가치관을 가지고 직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제주시는 올해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아는 우리 주변에 만연된 불법 무질서에 대해 강력한 계도 단속 활동과 함께 정비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는 시민생활의 정상화와 관광객 수용태세 확립을 위해 불법․무질서와의 근절 기간으로 설정하고 모든 행정력을 집중, 불법 및 무질서 행위를 근절시켰다.

특히 연간 관광객 1,200만 명, 외국인 관광객 3백만 명 시대를 맞았음에도 쓰레기와 주차문제, 불법광고물과 도로사유화 등 시민생활 전반에 걸쳐 만연된 불법과 무질서 행위 등이 국제관광지로서의 면모를 해치고 있음에 따라, 추진하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올해 4대 분야 18개 과제를 중점적으로 개선했다.

 
그 결과 ▲건축행정과는 △고정광고물 556건 △ 현수막 11,366 △입간판 188건 △ 벽보 36,538건 △ 전단 29,778건 △ 배너 등 기타 3,285건 총 81,711건 중 유동.고정 광고물 형사고발 23건, 과태료는 2건에 932만 원을 부과 했다.

 
▲경로장애인복지과는 △장애인전용주차장 불법주차 총 2,086건 중 경고 1,424건, 과태료 662건. 5700만 원을 부과 했다.

 
▲환경미화과는 △불법쓰레기 단속 총 2,192건 중 경고 1,422건, 770건은 과태료 6천286만 원을 부과 했다.

 
▲건설과는 △도로불법점용 16건 과태료 1,258만원 △ 건설기계불법주기 단속 총 187건 중 경고 177건, 10건 과태료 50만 원 △ 불법노점상 660건 △노상적치물 3,615건 △무속행위 2건 △ 부지훼손 2건 등이다.

 
▲ 교통행정과는 △사업용차량 노숙행위 △버스 339건 △ 택시 46건 △ 화물차 204건 △ 렌터카 8건 총 1,234건 중 운행정지 76건, 440건에 과징금 5,900만원을 부과 했다.

 
▲해양수산과는 △괭생이 모자반 수거 약 8,819톤 △ 일반쓰레기 2,514톤 수거 △해양쓰레기 12,496톤 수거 △구멍갈파래 1천여 톤을 수거했다.

제주시 공직자들은 이렇듯 올해 상반기 동안 시민의 불편사항을 직접 찾아 해결, 국민의 공복에 열심히 매진하고 있다.

그러나 시민들은 이러한 불필요한 곳에 고급 인력을 낭비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어 답답할 따름이다.

이러한 부분들이 우리 세금으로 충당하고 있다는 것을...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일부 시민들은 위와 같이 위법을 저지르면서도 행정기관을 찾아 목소리를 높이는 일은 모순된 것이 아니냐”고 쓴소리를 내고 있다.

“제주시 공직자 여러분 올해 상반기 참 고생 많았습니다. 즐거운 한가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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