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하수 신뢰도 ‘향상’ 된다
상태바
제주 지하수 신뢰도 ‘향상’ 된다
  • 고현준 기자
  • 승인 2009.04.23 14: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현준http://blog.naver.com/kohj007제주도가 전국 최초로 광역상수도 정수장 ‘지하수 인증’을 확대해 수돗물에 대한 대외 신뢰도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23일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본부장 고성도)는 광역상수도 1단계(구좌, 남원, 애월, 조천)정수장에 대해 지난 2007년 12월 지하수 인증을 취득한 데 이어 2단계 정수장 5개소(토평, 회수, 유수암, 서광, 금악)에 대해서도 수질모니터링을 지난 3월에 완료ㆍ인증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제주상하수도본부 1단계 이어 5개 정수장 ‘지하수 인증’ 추진
이번에 인증을 신청한 정수장 5개소도 1단계 정수장 지하수와 마찬가지로 깨끗한 수질을 유지하고 있어 지하수 인증을 취득하면 제주 지하수의 수돗물의 청정성과 안전성은 물론 제주지하수의 우수성을 대내외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하수 인증 획득 및 검증을 받게 되면 여과시설 설치 면제에 따른 예산절감액이 1단계 4개소 280억, 2단계 5개소 350억 등 여과시설비 630억 절감으로 상수도경영합리화 및 안정적인 수돗물 생산에도 크게 기여하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는 2012년까지 WHO(세계보건기구)의 수질기준인 96개 검사항목에 맞춰 수질검사 항목을 연차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국내 먹는 물 수질검사 관리기준인 57개 항목을 연차적으로 확대해 2008년도 60개 항목으로 확대 했고 2009년도에는 66개 항목 2010~12년까지 30개 항목을 추가한 96개 항목으로 확대한다는 것이다.

한편 ‘지하수 인증’이란 정수처리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서 모든 정수장은 반드시 여과시설과 소독시설을 갖춰 운영해야 하지만 예외적으로 지하수를 상수원수로 사용하는 경우, 지하수가 병원성 미생물로부터 안전하다고 인정될 때 엄격한 ‘지하수 인증’ 절차를 거쳐 정수처리기준 적용을 배제(여과시설 면제)하도록 하는 규정이다.

<제주=고현준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