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최초 중학생, 펀드투자권유대행인 자격시험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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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최초 중학생, 펀드투자권유대행인 자격시험 합격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5.12.14 1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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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종합사회복지관과 비영리 사단법인 탐라금융포럼이 중학생 대상 금융영재교실을 개설해 6개월간(여름방학중 10일, 학기중에는 매주 토요일) 운영한 결과 아라중학교 1학년 2명이 펀드투자권유대행인 시험에 합격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은성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봉한)과 비영리사단법인 탐라금융포럼(이사장 김영덕)이 중학생 대상 금융영재교실을 전국 최초로 개설한 결과 2015년 11월 29일에 실시된 펀드투자권유대행인 시험에서 김재환, 박정우(이상 중1학년)이 도내에서는 최초이자 전국 최연소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펀드투자권유대행인 자격시험은 법정자격증으로서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주관하는 금융권 취업필수 자격증으로 이번 시험에는 8,000명이 응시하였고 대부분 금융회사직원들과 대학생이며,금융회사 입사를 희망하는 고등학생도 다수 있었으나 중학생은 전국에서 50명만이 응시하여 이중 20명이 합격했다. 제주에서 2명이 합격하여 합격한 중학생중 10%를 차지하면서 제주도 학생들이 공부를 잘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합격한 학생들은 은성종합사회복지관과 비영리사단법인 탐라금융포럼이 공동으로 실시한 중학생 자유학기제 진로탐색 특화프로그램으로 금융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학생들 20명을 대상으로 여름방학때부터 실시했는데 이중 9명이 시험에 응시하여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지난 11월28~30일 서울에서 시험을 치른후 금융투자교육관 체험, 제주출신 임직원 있는 회사 및 기관 등을 견학하여 선진금융을 체험하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

중학생 대상 금융교실은 펀드와 신탁중심의 금융교육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펀드와 신탁의 기초개념, 투자관리, 펀드평가, 펀드관련 법규, 영업실무와 직무윤리, 투자권유와 투자자 분쟁예방, 부동산 펀드 시간으로 이루어졌다.

교육기간은 여름방학시작부터 11.28일까지 총 96시간이고 방학중에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이고 학기중에는 매주토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였다.

본 교육전 토마토패스가 제공한 인터넷강의와 경제금융기초강의가 이루어졌다.

교육비는 무료였으며 제주지역 중학생에게 고른 현장체험학습의 기회를 주기 위해 서울지역의 제주출신 기업가 및 임원진으로 있는 금융회사 본사, 기업체 및 기관방문, 금융투자체험과 견학도 실시했다.

김재환 군
펀드투자권유대행인 시험에 합격한 김재환군(아라중 1학년)은 “저는 하고 싶은 것도 많고, 미래의 걱정도 많은 중학생으로 어느날 경제에 대해서 호기심을 가지게 되어 워렌버핏의 전기를 읽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제가 다니는 아라중학교 근처 은성복지관에서 경제교육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운 좋게도 그 프로그램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김 군은 “여름방학동안에 서울과 제주에 있는 선생님들이 도와주셔서 정말 신기하고 재미있는 경험들을 받게 되었고,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도 모르고 들었지만 펀드투자권유대행인 시험을 준비하면서 조금씩 이해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은성복지관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었던 것은 제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준 것 ”이라며 형들 누나들 친구들 그리고 여러 선생님들 감사의 말을 전했다.

박정우 군
펀드투자권유대행인 시험에 합격한 박정우군(아라중 1학년)은 “1년 전만해도 금융이 구체적으로 뭔지도 몰랐지만 금융이라는 것이 우리의 생활과 매우 밀접한 경제현상이기 때문에 향후에 경제 및 금융 쪽으로 진로를 정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여름 방학동안 현업에 종사하시는 금융전문가 분들의 특강을 듣게 됐다“고 말했다.

박 군은 “펀드투자권유대행인 자격시험 합격을 통해 이제 겨우 금융 분야의 첫걸음을 뗀 것이어서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하여 지나간 금융영재에서 함께 했던 시간들이 의미있는 시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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