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최남단' 제주 마라분교가 개교 이래 처음으로 문을 닫을 처지에 놓였다.
21일 제주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현재 마라분교의 유일한 재학생인 6학년 김영주 군이 내달 5일 마지막 졸업식을 갖는다.
김 군이 졸업하고 난 후 마라분교에 입학 또는 전학하겠다는 학생은 없는 상황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입학하겠다는 학생이 없으면 학교를 휴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내년에는 초등학교에 입학할 연령의 어린이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서 아마 1년간 휴교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양도의 한림초교 비양분교의 경우 현재 6학년 학생이 없어서 졸업식을 치르지 못하며, 가파도의 가파초는 1명이 졸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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