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일 후보(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는 11일 오후 7시, 노형 롯데마트사거리에서 마지막 총력 집중유세를 진행했다.
현장 사회는 이상봉 도의원이 맡았고, 약 2천 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지지 연설자로 나선 김영훈 선대위원장(前 제주시장)은 “저는 강창일 후보와 누구보다 인간적으로 잘 알고 있고 우정을 나누는 사이로, 그의 능력과 인품은 제가 보장한다.”며 연설을 시작했다.
김 위원장은 “당시 시장들과 군수들이 반대했지만 김태환 前 도지사의 고집으로 결국 기초의회는 폐지되었고 결국 제왕적 도지사의 권한만 남았다.”며, “그렇게 제주도가 희생했지만 약 8여 년 간 이명박·박근혜 정부와 집권 여당이 제주도에 해준 것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정부·여당도 이러할 진데, 무책임하고 부도덕하고 능력이 부족한 양치석 후보가 정치 현실에서 무얼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며, “대한민국과 제주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서는 강창일 후보가 국회로 가서 정권 교체까지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 지지 연설자로 나선 오옥만 前 도의원은 정약용의 말을 인용하며, “나라가 망하는 것은 외부의 침략 때문이 아니라, 내부의 부정부패가 가장 골칫거리라는 말처럼 공직자의 첫 번째 덕목은 청렴이며 두 번째 덕목은 국민을 사랑하는 마음.”이라며 도유지 공유 재산 매각 의혹과 재산 누락으로 검찰 고발 상태인 양치석 후보를 겨냥해 연설을 시작했다.
오 前 도의원은 “정직하고 실력 있는 중진 강창일 후보가 초선 의원들과 힘을 합쳐서 제주의 미래를 견인해 나갈 수 있도록 힘을 실어 달라.”며, “더 큰 제주로 나아가기 위한 발돋움을 강창일 후보의 당선으로 마련해 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다음 지지 연설자로 나선 문대림 前 도의회 의장은 김태환 前 도지사를 향해 ”정치적 소신, 정책적 비전을 보고 돕겠다고 해야지 본인을 위한 충성도 하나만으로 선거에 나선 것은 명예스럽지 못하다.“라며, ”이번 선거에서 제주 시민의 이름으로, 이러한 행태에 대해 심판해야 한다.“고 외치며 연설을 시작했다.
문 前 도의회 의장은 “새누리당 정권 이후, 부자감세 등 대기업을 위한 각종 특혜가 이어졌고 재투자를 해야 하는 대기업들은 540조원에 이르는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대기업의 재투자로 청년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가 이뤄져야 하지만, 이명박·박근혜 정부 8년 지난 지금 가계부채는 1,200조원를 넘어 섰다.”며, “이번 선거에서 서민과 중산층을 대변하는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후보를 당선시켜서 경제 정책 바로 잡고 서민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호소했다.
연단에 오른 강창일 후보는 “큰 사랑과 성원과 지지 감사하다. 반드시 필승해서 여러분께 보답하겠다.”고 인사하며, “국회의원의 중요한 현장 중 하나는 토론의 장인데 이를 거부한 양치석 후보의 행동은 도민에 대한 기만이고 우롱이다.”라고 말하며 오늘 KBS 토론회 불참한 새누리당 양치석 후보를 향해 비판했다.
이어 강 후보는 “제주의 미래를 위해 정치공무원 끊어내야 한다. 자긍심을 가지고 제주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는 성실한 공무원들과 도민들의 명예를 제가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강 후보는 “정부가 외면하고 있는 보육 현실, 누리과정 문제의 해결과 청년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반드시 해결하겠다.”며, “아울러 피땀으로 경제 대국을 만들어 주신 어르신들을 위해 3년 이내로 매달 30만원씩 지원액수를 늘리겠다.”고 주요 현안에 대한 강력한 추진을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