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중정로 일대, 노상방뇨 등 난장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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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중정로 일대, 노상방뇨 등 난장판.."
  • 장수익 기자
  • 승인 2016.07.28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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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고모 씨 서귀포시 홈페이지에 '시민의식 실종..대책 마련' 건의 올려

 

 

대도시에서 많이 발생하는  주차문제가 이젠 서귀포시 동지역에서도 심각하게 대두돼 주민불만이 폭발하고 있다.

서귀포시 중앙동에 거주하는 고모 씨는 최근 서귀포시 홈페이지에 주차불편에  대한 다음과 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주민 고모 씨는 “이곳은 노상방뇨 뿐만 아니라 대변까지 싸질러 놓은 현장”이라며 이를 고발했다.

“글로벌 관광지인 서귀포에서 살아가는 주민들의 시민의식을 의심케 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고 씨는 “서귀포시 중정로 95-2 일대지역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호소하면서, “그곳은 소방도로이지만 무단방뇨와 엄청난 양의 분뇨까지 방치돼 있어서 같은 시대, 같은 공간을 살아가는 주민으로서 얼굴을 들고 다닐 수가 없을 정도로 창피하다”고 호소하고 있다.

오모 씨가 지적한 곳은 서귀포시의 얼굴인 명동로 ‘동미다방’ 시내버스 정류소가 위치한 곳.

오 씨는 “외지인들이 여행을 오면 꼭 들러가는 곳으로 유명할뿐 아니라 중국관광객들까지 머무르는 곳인데, 이렇게 지저분한 모습을 보고 어떻게 생각할지를 생각하면 얼굴이 뜨거워진다”고 밝혔다.

또한 “평소에 이곳을 다니면 악취가 진동한다”고 불편함을 호소하면서 “제발 조치를 취해줄것”을 원하고 있다.

오 씨가 지적한 곳의 지저분하고 악취가 나는 원인은 “주변에 사는 이웃주민들이 하루종일 주차해 놓은 자동차들로 인해 어둡기 때문에 야간에 취객들이 실례를 하는것 같다”면서, “이곳에 보안등을 설치해서 밝게 하면 버스를 기다리는 주민이나 관광객들도 한결 안도하고 이용할 수가 있고 불편함을 덜하지 않겠느냐”면서 대책을 세워줄 것을 건의하고 있다.

더불어 이웃주민들의 막가파식 주차로 인해 불편함에 대해서도 대책을 호소했다.

“소방도로임에도 불구하고 자기가 전부 임차했다며 세우지 못하게 함은 물론 해당 이곳에 근무하는 직원들도 담배를 피우고 나서 그냥 버리고 있어서 인내의 한계를 느낀다”고 절규하고 있다.

이런 불편함에 대해 해당 동사무소인 중앙동 근무자는 친절하게 답변을 달아놓았다.

“귀하께서 요청하신 사항 중 쓰레기 및 무단방뇨 등에 대해서는 건물외벽에 경고문을 부착하여 해당행위에 대한 경고와 동시에 환경미화시 주변을 깨끗이 정비토록 하겠습니다.

차량장기주차에 대해서는 골목 안쪽에 주택들이 밀집되어 있는 소방차진입로이기 때문에 차단봉 설치는 불가하나, 주변 점포 이용 차량 외의 장기주차 차량이 없도록 주기적으로 주차계도활동을 펼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해당지역 주변이 어두워서 보안등을 설치해주셨으면 하는 민원에 대해서는 "아직 현장을 가서 확인해보지만 못했지만, 조속히 가서 확인해보고 어두우면 바로 조치를 하겠다.그쪽은 시청쪽에서 관리를 하는거라서 조치를 취해서 저희가 밝게 해놓겠습니다"라고 답변했다.
 

제주도 인구증가가 계속 되면서 이런 주민불편과 불만은 앞으로도 줄어들지 않을 전망이다.

 

다음은 홈페이지에 올라 온 민원내용이다.

 

함께하는 시장실 >시장에게 바란다

 

서귀포 관광지 맞죠?

작성자

고OO

작성일

2016-07-04 18:33:03

조회수

130

처리상태

답변완료

중정로 95-2 관심을 가져주세요

 

소방도로에 무단방뇨 또는 엄청난 양의 똥..으이그!

 

이거요,,진짜 창피합니다...서귀포 시민으로서 얼굴을 들고다닐 수 있나요?

 

"동미다방" 시내버스 정류소 입니다.이곳에는 육지에서 여행오신분들과 중국인들의 많이 대기하는 곳이기도 합니다.그런데,이렇게 지저분한 모습을 보고 좋아 할까요? 이곳을 다닐려면 찌렁내가 많이 납니다..어떻게 조치좀 해주셔야지 정말 지저분 합니다.

 

이유가 뭔지 아세요... 이곳에 하루종일 주차해놔서 주변의 어둡기땜에 야간에 취객들의 자주 실례를 하나 봅니다. 이곳에 주차를 못하게 만들고 가로등을 환하게 밝혀야 합니다 그래야 버스기다리는 관광객들도 한결 안도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곳에 주차를 하는 차주말씀의 참으로 황당합니다. 이곳은 자기들의 전부 임차했으니 다른 차들은 세우지도 못하게 하고 갑질 횡포가 대단합니다.우리나라 민주주의 국가 잖아요.소방도로를 어느 개인에게 특혜를 주어 임대해줄 수 있나요?

 

이곳에 소방도로와 차주들의 주장하는 그들만의 땅을, 과거에 경계석을 쌓듯이, 지금에 와서 차단봉이라도 박아두면 주차하는 차량은 없어질것 같습니다.

 

그래야 갑질횡포도 없어지고 동네 주민들의 한결 통행하는데 원활해질듯 합니다.무슨말인지 이해가 안되면 직접 현장방문을 권합니다.

 

깨끗한 서귀포,아름다운 서귀포,관광객의 좋아하는 서귀포를 만들어 주세요, 이 모든것은 갑질하는 차주들의 자기들만의 편리함을 추구하기 위해 하다보니 이렇게 어두운 환경을 만들게 되었는데, 그걸 모르고 지냅니다..특히 그 가게 직원들은 담배를 피우고는 그냥 버립니다...그러니까 쓰레기 장소가 되었지요... 이곳도 금연구역으로 지정해주면 좋겠습니다.

 

이웃과 함께하길 원하는 사람만의 서귀포를 바꾼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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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제목

[답변]서귀포 관광지 맞죠?

답변자

양희란

답변일

2016-07-06 16:59:29

전화번호

 

담당부서

 

○ 동 행정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신데 대하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귀하께서 요청하신 사항 중 쓰레기 및 무단방뇨 등에 대해서는 건물외벽에 경고문을 부착하여 해당행위에 대한 경고와 동시에 환경미화시 주변을 깨끗이 정비토록 하겠습니다.

 

○ 차량장기주차에 대해서는 골목 안쪽에 주택들이 밀집되어 있는 소방차진입로이기 때문에 차단봉 설치는 불가하나, 주변 점포 이용 차량 외의 장기주차 차량이 없도록 주기적으로 주차계도활동을 펼치도록 하겠습니다.

 

○ 이점 널리 양지하여 주시기 바라며 기타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중앙동주민센터(☎760-4574)에 연락주시면 성심성의껏 답변 및 조치토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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