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6도로 빗길, 예상치 못한 사고 다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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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도로 빗길, 예상치 못한 사고 다발..
  • 장수익 기자
  • 승인 2016.08.04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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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적 문제 파악, 개선해야

 

 

한라산을 횡단하는 5,16도로가 잇달아 교통사고로 얼룩지고 있다.

4일 오전 엄청난 폭우로 물바다가 돼 버린 도로에서 예상치 못한 사고들이 이어졌다.

대구에서 가족과 함께 여행온 김모씨(여,45세 )는 4일 오전 11시 55분 제주시에서 서귀포시로 운전하다 예상치 못한 교통사고를 당했다.

김씨는 성판악 숲터널을 지나면서 갑자기 앞을 보기 힘들 정도로 쏟아진 빗길을 운전하다 렌터카가 돌아버리면서 길 오른쪽 도랑으로 쳐박혀 버렸다.

이처럼 서귀포연합렌터카 권지헌 기사는 "날마다 4~5건에서 많게는 9~10건씩 5,16도로에 출동하여 사고차량들을 견인한다"고 말했다.

권 기사는 "특히 기상악화로 눈,비,안개시에는 평소보다도 많은 사고가 일어나 견인 요청이 쇄도한다"고 증언했다.

이에 대해 도로교통안전공단 제주지부의 안전시설부 장원석 차장은 "5,16도로의 시고다발지점들이 설계속도와 주행속도에 알맞게 시공되었는지 검토해 봐야 한다"면서  "내리막 곡선을 달리는 차량들이 이용할때 도로의 환경이 넉넉하게 여유 공간을 확보하고 있는지, 편구배는 적정하게 시공되어 있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당국은 하루빨리 구조적으로 반복되고 있는 사고들에 대한 문제들을 파악, 개선하는 등 안전한 여행길이 되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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