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정 제주지방청장, "외국인 범죄 강력대처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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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정 제주지방청장, "외국인 범죄 강력대처 할 것"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6.12.0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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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기자간담회서, '질서가 있는 제주 만들어 나가겠다'밝혀

이상정 제주지방경찰청장

"외국인 강력범죄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처하겠다"

이상정 신임 제주지방경찰청장은 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이 청장은 "여행사나 항공사에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제주방문 기간 행동을)조심해 달라는 내용을 안내하는 등 협조를 구하겠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지난 추석명절 기간 제주의 성당에서 외국인에 의한 살인사건이 발생했는데, 외국인 범죄대책을 잘 마련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며 "중국인(관광객)이 우리에겐 반가운 손님이기도 한 만큼, 제가 중국 대사관에서 3년 근무했던 만큼(그 경험을 살려) 중국 총영사관이나 공안부와 협조해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법규를 잘 준수해 줬으면 한다는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중국인의 비율은 80% 정도인데, 외국인 범죄 비율은 중국인이 70% 정도"라며 "범죄율이 높은건 아니"라면서 "또 식당에서 발생한 집단 폭행사건도 발생했는데, 조심스럽긴 하지만 제주도민들도 상대방(중국인)과 문화의 차이같은 것에 대해 좀 더 상대방에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으면 그 사건도 예방될 수 있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고 말했다.

교통문제와 관련 이 청장은 "제주도가 최근 인구도 늘고 차량이 급증하면서 교통질서가 무질서하다는 이야기가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해 단속을 비롯한 여러 방안을 통해 깨끗하고 안전하고 질서 있는 제주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교통관리 개선을 위해서는 주민들에 대한 계도와 홍보, 시설확충 이 세가지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면서 "도민들과 접촉할 기회가 있을 때마다 홍보해 나갈 것"이라며 "지금 당장은 안되지만(장기적으로는) '질서는 편한 것', '우리 모두 지켜야 하는 것'이라는 홍보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고는 시설부족에서 기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확충에 노력하고, 교통난 해결을 위해 수시로 단속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청장은 "제주지역은 지난 2014년과 2015년 사이 인구 10만명당 총범죄와 5대범죄, 교통사고 등이 많이 늘었다"면서 "다만 2015년과 2016년 사이에는 발생량이 비슷한 반면, 검거율을 늘어났다"고 진단했다.

이 청장은 "이에 범죄유형별로 발생장소와 시간 등을 다시한번 분석해서 그에 맞게 맞춤형 대책을 시행하면 안정될 것으로 본다"면서 "지금과 같은 상태를 유지하면서 범죄율이 내려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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