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무원은 야간에 떨고..도청은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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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무원은 야간에 떨고..도청은 한잔(?)”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6.12.08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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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김태홍 본지 취재부 부장

김태홍 본지 취재부 부장
제주시가 지난 1일부터 쓰레기 요일별 배출 시범기간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행정시 공무원과 도청 공무원간 극명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제주시 전공무원들은 지난 1일부터 쓰레기 요일별 배출 시범기간이 운영됨에 따라 7일까지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매서운 날씨 속에 클린하우스에서 홍보활동에 매진했다.

하지만 제주시 전공무원들이 동원된 이 기간에 일부 도청공무원들은 한가롭게 식당에서 소주한잔을 기울이는 것을 보고 제주시 공무원들은 말문이 막힐 정도였다는 후문이다.

“물론 도청직원들은 동원이 되지 않았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제주시 공무원들이 요일별 배출제로 야간에 동원된다는 것을 언론보도로 통해 모르지는 않을 것인데 이 기간만이라도 동료 공무원들을 생각해서라도 자중해야 하지 않느냐”는 게 제주시 공무원들의 푸념이다.

이에 대해 행정시 공직내부는 “내가 왜 행정시에서 근무를 하고 있나 라는 자괴감이 든다’”고 토로하고 있다.

최근 쓰레기 처리문제는 제주도 전체의 현실적인 문제로 부각돼 심각한 상황이다.

제주시는 이 기간 중 도청 공무원에 대한 인력 협조를 요청했지만 제주특별자치도공무원노동조합에서 거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또한 똑같은 공무원이라는 입장에서 배려 없는 처신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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