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낭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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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낭오름
  • 홍병두 객원기자
  • 승인 2016.12.09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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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고: 439.8m 비고: 45m 둘레: 1,370m 면적: 117.413㎡ 형태: 말굽형

 

감낭오름


별칭: 감남오름. 감목악(柑木岳). 시목악(枾木岳)
위치: 안덕면 동광리 산41번지
표고: 439.8m 비고: 45m 둘레: 1,370m 면적: 117.413㎡ 형태: 말굽형 난이도:☆☆

 

 
   

오름 주변에 감나무가 있었음에 연유하여 감낭오름이라 했으며 낭은 나무의 제주 방언이다.

한자로 감목악(柑木岳) 또는 시목악(枾木岳)으로 표기를 한다. 그러나 지금에 와서 감나무를 찾아볼 수는 없다.

일찍이 제주에서는 밀감 외에 다른 과수를 재배하는 경우는 드물었다.지금이야 밀감 외에 감이나 복숭아 등도 재배를 하지만 과거에는 갈옷을 물들이는 토종 '땡감' 정도만 볼 수가 있었다.

북동향의 말굽형 굼부리가 있지만 많이 침식이 된 상태이며 구상나무와 벚나무 등이 조림되어 있다.

정상부와 기슭의 일부에는 묘 몇 기가 있고 잡목들이 있기는 하나 숲을 이룰 정도는 아니며 다소 허접한 환경을 이루고 있다.

원물오름과 함께 나란히 이어지는 별개의 산 체로써 두 오름을 함께 만날 수가 있다.이 감낭오름 기슭 아래의 일부는 도로공사를 하면서 잘려나간 상태이다.

과거 서부산업도로였다가 지금의 평화로로 정해진 도로를 공사할 당시에 폭을 확장하면서 산 체의 일부도 파헤쳐 진 것이다.

 

자신의 살을 때어줘 교통 요지에 한몫을 한 오름이지만 주변의 걸쭉한 오름들에 밀려 찾는 이들의 많지는 않은 편이다.

감낭의 발음이 다소 어려운 때문일까 언제부터인가 이 오름을 감낭이 아닌 강남오름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많아졌다.

실상 오름의 유래나 현장 상황과는 전혀 무관한 데도 강남이 더 부르기가 편한 것이 이유이겠지만 문제가 된다.


평화로에서 동광으로 이어지는 도로변에서 진입이 가능하다. 맞은편에 제주서커스월드 공연장이 있으며 주변에 주차를 할 만한 공간이 있다.

전반적인 여건으로 볼 때 아무래도 원물오름과 함께 만나는 것이 좋은 만큼 참고할 필요가 있다.

어느 정도 전망이 가능하지만 옆의 원물오름이 더 좋은 여건이라서 감낭의 정상에서는 주변 환경을 잠시 살피는 정도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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