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부경찰서는 술에 취해 아무 이유없이 행인 8명을 무차별 폭행하고, 지구대에서 소란을 피운 외국인 유학생 S씨(20)와 L씨(18) 2명에 대해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S씨 등은 30일 오전 4시께 제주시 연동에서 술에 취해 길을 걷다 행인에게 시비를 걸며 멱살을 잡아 폭행하고, 이를 목격해 만류하던 또 다른 행인 등 총 8명을 무차별로 폭행하다 현장에서 붙잡혔다.
S씨는 경찰에 붙잡히자 소리를 지르며 행패를 부리고, 이를 제지하는 경찰관의 종아리를 입으로 물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경찰은 S씨 등에 대해 출국정지 조치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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