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동 고인돌


오라동 고인돌
문화재 지정사항 ; 제주도 기념물 2-7호(1971년 8월 26일 지정)
위치 ; 제주시 오라동 2191.

오라동 고인돌은 연삼로에 있는 농산물 공판장 동쪽 네거리 신호등에서 바닷쪽으로 들어가면 곧 동쪽으로 난 승용차 한 대 통과할 수 있을 정도의 좁은 농로가 있는데 이 길로 들어서서 약 200여m쯤 가면 길 알녘쪽에 있다.

밭으로 통하는 입구에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으나 보호시설이 통행에 지장을 줄 수 있는 형편이다.

고인돌의 크기는 동서 방향 300cm, 남북 방향 210cm, 두께는 40∼50cm이다. 고인돌의 동북쪽에 거의 붙어서 팽나무가 자라고 있고 팽나무는 고인돌을 위에서 완전히 가리고 있다.

지석은 뚜렷하게 보이는 것이 없고 작은 돌멩이들을 자연 지형에 맞춰서 설치하였으며 북쪽과 남쪽의 중간 부분 일부는 흙에 반쯤 묻혀 있다.

상석은 전체적으로 동서로 길쭉한 오각형이며, 약간 아치형을 이루고 있고 동남-북서 방향으로 들려 있어서 상석의 밑으로 반대편을 볼 수 있으며, 윗부분은 대체로 평평하나 북서쪽이 약간 볼록하게 올라와 두껍다.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