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 혈관, 신경은 함께 간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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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 혈관, 신경은 함께 간다고 봅니다
  • 이범
  • 승인 2017.04.02 1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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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통은 사실 근육이 굳어 있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근육, 혈관, 신경은 함께 간다고 봅니다/이범의 몸펴기칼럼

 

 

 


인간은 원핵세균, 고세균, 진핵생물 중에서 진핵생물 영역에 속하고, 진핵생물(세균, 동물, 식물) 중에서도 동물에 속합니다.

동물은 말 그대로 움직이는 생물입니다.

움직이기 위해서는 근육을 구성하는 세포가 번갈아가면서 이완하고 수축해야 합니다.

인간은 동물 중에서도 가장 정교하게 움직일 수 있는 존재입니다.

직립하고 두뇌를 발딜시키는 과정은 바로 가장 정교하게 운동할 수 있는 존재로 진화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인간이 자음과 모음으로 구성되는 발화를 하는 과정은 인간이 하는 운동 중에서도 가장 정교한 운동입니다.

 

정교한 운동은 두뇌의 지시를 받아서 하는 운동입니다.

자율신경이 아니라 체성신경이 지배하는 영역입니다.

근육의 이완과 수축이 두뇌의 지시를 받아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때문에 근육에는 체성신경이 함께 가게 됩니다.

 

근육이 움직이려면 에너지와 여러 가지 물질이 필요한데, 이는 피를 통해서 공급됩니다.

움직이는 것은 근육이지만, 움직임의 형태와 강도를 지시하는 것은 체성신경계이고

이에 필요한 에너지와 물질을 제공하는 것은 혈액입니다.

 

그래서 근육과, 신경, 혈관은 함께 간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는 굉장히 중요한 사실입니다.

근육이나 신경, 혈관계통에 어떻게 해서 이상이 오는지 이해하게 하는 단서를 마련해 줍니다.

 

장모님께서 재작년에 동맥경화라는 판정을 받으셨는데, 1년 후에 다시 검사를 해 보니 동맥경화가 풀렸다고 합니다.

의사 분이 놀라서 무슨 운동을 했는데 동맥경화가 풀렸느냐고 물어보았다고 합니다.

장모님은 그냥 운동 열심히 했다고 답하셨다고 합니다.

 

사실 장모님께서는 몸살림운동 중에서 걷기운동, 베개 공명 틔우기, 방석운동을 굉장히 열심히 하셨습니다.

베개 공명틔우기를 하실 때에는 젊은이들도 잘 하지 못하는, 방석 두 개를 접어서 놓고 그 위에 베개를 얹어놓고 하십니다.

목을 완전히 젖히고 걷기운동을 하십니다.

30년 동안 함께하던 편두통과 고혈압도 사라졌습니다.

 

장모님은 만 74세이십니다.

이 연세가 돼도 우리 운동을 열심히 하기만 하면 몸은 펴지고 몸이 펴지면 충분히 건강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장모님의 동맥경화가 풀린 것은 몸이 펴져 근육이 부드러워졌기 때문입니다.

혈관이 좁아졌다는 얘기를 자주 하는데, 혈관이 좁아진 것도 근육이 굳어 혈관을 누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혈관계통의 질환이라는 것도 혈관이 눌려서 생기는 것이 대부분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물론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는 것은 콜레스테롤을 청소해 주는 기능이 떨어져 있는 것이고, 이는 등이 굽어 자율신경이 약해져 있기 때문이겠지요.

 어디에 통증이 있다는 것은 근육이 굳어 신경을 누르고 있기 때문이라면, 근육이 풀리면 신경도 풀려 아프지 않게 됩니다.

신경통이라는 것은 사실 근육이 굳어 있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신경 자체가 문제인 것이 아니라 근육이 문제인 것입니다.

 내장에 통증이 있는 것 역시 내장이 굳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내장을 풀어 주면 내장의 통증 역시 사라집니다.

이때 제일 좋은 방법이 베개를 가지고 하는 공명 틔우기입니다.

우리 장모님처럼 방석 두 개를 접어 놓고 그 위에 베개를 얹어 놓고 공명 틔우기를 할 수 있을 정도가 되면 장기의 문제는 거의 다 사라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목도 좋아지고 어깨도 좋아지고 등도 좋아지겠지요.

어깨가 풀리고 목이 풀려 편두통이 사라진 것이고, 등이 풀려 고혈압이 사라진 것이지요.

그런데 잠시 방심해서 옛날의 자세로 돌아가면 이런 병들이 다시 돌아옵니다.

그리고 자세를 바로하면 다시 병이 사라집니다.

 장모님도 이런 과정을 오랫동안 거치면서 지금에 이르셨습니다.

특히 편두통이 올 때 보면 오른쪽 어깨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근육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몸이 굽거나 뼈대가 틀어졌기 때문이라는 것은 새삼 얘기할 필요도 없겠지요.

자세가 잘못돼서 근육이 굳고 근육이 굳으면 신경이 눌려 잘 통하지 않아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우리가 빛의 파장의 차이를 색으로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통증이라는 것은 신경이 잘 통하지 않을 때 우리 몸이 느끼는 형식인 것이지요.

또한 근육이 굳으면 혈관이 눌려 혈관계통의 질환이 발생합니다.

이것이 근육과 신경, 혈관은 기본적으로 같이 간다는 기본적인 사실에서 나온 결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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