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해저터널로 새국면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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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해저터널로 새국면맞나...”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05.1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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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남지사 국무총리 내정...해저터널 수면위로

 
제19대 문재인 대통령 당선으로 이낙연 전남지사가 국무총리로 내정된 가운데 제주 제2공항이 해저터널로 새국면으로 접어드는 양상이다.

지난해 일부 여야 국회의원들은 제주~목포 해저터널 건설 촉구 결의안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를 통과한 사실이 알려졌다.

국민의당 김동철(광주 광산구갑), 윤영일(해남ㆍ완도ㆍ진도) 의원이 공동발의한 결의안은 △국토교통부와 전남도의 합의를 토대로 무안국제공항을 경유하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광주송정~목포)의 최종노선을 조속히 추진할 것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에 필요한 예산을 적기에 확보해 차질 없이 건설할 것 △국가균형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제주~목포 해저터널 건설 계획을 관련 지방자치단체와 적극 협의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이에 여야 국회의원 91명이 서명한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 조기 완공 및 제주~목포간 해저터널 건설 촉구 결의안’이 지난해 9월22일 제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수정 가결됐다.

이낙연 전남지사도 지난해 12월 28일 기자간담회서 “제주∼목포간 해저터널을 통한 서울∼제주간 고속철도 타당성 조사 용역을 조만간 마무리해 대통령선거 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이낙연 전남지사가 줄곧 해저터널을 주장해 온 만큼 국무총리에 임명되면 제주 제2공항을 배제한 채 해저터널로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추측했다.

한편 제주∼목포 해저터널은 총 연장 167㎞(목포∼해남 지상 66㎞·해남∼보길도 교량 28㎞·보길도∼제주도 해저터널 73㎞)로 착공되면 16년이 소요되고, 총사업비는 16조8000억원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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