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눈다랑어, 지속적 모니터링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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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눈다랑어, 지속적 모니터링 필요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7.09.2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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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과원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WCPFC) 제13차 과학위원회 결과 발표

 

▲ 눈다랑어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직무대리 부장 최우정)은 26일 우리나라 원양어업의 주요 어종인 ‘태평양수역 눈다랑어’ 자원상태의 다각적인 분석과 그에 따른 조업전략의 필요성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WCPFC) 관할수역에서 일본 다음으로 눈다랑어 쿼터량이 많으며, 국내 원양어선 100여 척이 태평양수역에서 조업을 하고 있다.


2017년 눈다랑어 TAC(총허용어획량)는 55,687톤으로 일본 16,860톤 다음으로 우리나라는 12,869톤의 어획쿼터가 지정됐다.

▲ 협약수역

지난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WCPFC)의 제13차 과학위원회(2017.8.9.~8.17./쿡아일랜드)는 중서부태평양 수역의 눈다랑어 자원상태가 2014년도 평가결과보다 획기적으로 양호한 수준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WCPFC 과학위원회에서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주요 어종에 대한 자원평가 대상에서, 올해 대상종인 눈다랑어 자원 평가를 위해 회원국으로부터 받은 과학통계자료와 다년간 수행된 생태 및 표지방류조사 등에서 도출된 성장 자료와 분포해역을 반영한 결과이다.


눈다랑어는 고도회유성어종으로 다랑어류에서도 다소 큰 체급에 속하는 어종이지만, 이번 평가 결과에 사용된 표본의 범위가 전체 분포 해역에서 골고루 수집되지 못했고, 소형에서 대형개체까지 체장 범위가 분석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자원평가 결과에 불확실성이 내포되었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에, 올해 과학위원회에서는 눈다랑어의 지속적 이용 및 합리적 관리를 위해서 예방적 접근 차원으로 눈다랑어에 대한 어획률을 현 수준으로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권고안을 제시했다.


○향후 국립수산과학원은 과학위원회의 눈다랑어 자원평가방법 개선과 분석 결과의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눈다랑어의 성장과 분포해역에 대한 연구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안두해 원양자원과장은 “전 세계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대중적인 횟감용 참치인 눈다랑어의 자원평가 개선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면서 “우리나라도 눈다랑어의 자원상태를 집중 분석하고 모니터링하여 그 결과에 따른 다각적이고 합리적인 조업전략 모색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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