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소개
제주환경일보
 찾아주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기후변화와 생태계 파괴 등 지구촌에 위기가 닥치고 있습니다.
환경문제는 이제 한 지역의 문제가 아닌 우리의 생존과 밀접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제주환경일보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제주환경을 위해 지난 2008년 12월 태동했습니다.

이후 2009년 5월1일 제주환경일보를 탄생시켰고 지난 2012년 2월29일 제주도에 인터넷신문사 등록을 마쳤습니다. 본지가 태동한 후 지난 3년여 동안 제주도는 천혜의 자연가치를 지닌 세계적인 곳으로 우뚝 서게 됐습니다.

세계자연유산지역이며 지질공원 인증을 받았고 생물권보전지역 지정과 람사르습지 지정 등 유네스코가 인정한 세계유일의 환경4관왕 지역이 됐습니다.

따라서 지구인 모두의 보물인 제주환경은 한번 파괴되면 영원히 사라지는 세계인의 보물이기도 합니다.

아직도 환경문제를 쓰레기나 악취문제 정도의 일로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지진이 일어나고 빙산이 녹고 있습니다. 핵발전 사고로 토양이 죽고 농약과 비료 제초제 사용 등으로 먹거리에도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지구촌에 사는 전 인류가 환경문제를 함께 고민하지 않는다면 지구촌의 환경문제는 식량문제와 더불어 우리 모두의 생존의 문제로 다가오기 때문에 보다 차원높은 접근이 필요해지고 있습니다.

제주환경일보는 제주도 인터넷신문 등록을 계기로 제2의 창간을 맞게 됐습니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제주도의 환경문제와 더불어 우리 모두의 생명의 문제를 해결하는 일에 매진할 생각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지도.편달 바랍니다.

발행인 고현준 배상

제주환경일보 창간10주년 발행인 인사

제주환경일보가 창간1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는데, 지난 10년간 제주는 정말 많이 바뀌었습니다.

신제주나 구 제주에 몇 개 있던 아파트가 지금은 제주도 전역에 걸쳐 셀 수도 없을 정도로 단지가 크게 늘었고, 시내는 물론 각 지역에는 빌딩들이 즐비한 개발도시로 변했습니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며 세계에 우뚝 서게 된 제주도가 이제는 환경이 개발에 밀리는 형국이라 걱정입니다.

지난 10년 제주도의 아름다움에 기대어 발전을 빙자한 거대 자본들이 제주에 유입되고, 인구 또한 급격히 늘어나면서 제주는 이제 환경천국이 아니라 환경지옥으로 변해가는 중입니다.

그동안 주차난과 난개발 등 도민들의 삶의 질은 크게 떨어졌지만 개발의 광풍은 여전히 제주를 강타하는 증입니다.

이제 우리는 개발과 환경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하는 기로에 서 있습니다.

아무 곳에나 세워지는 건축물들, 절대보전지역을 할퀴는 불법개발 등 주민들이 이같은 불법행위를 감시하지 않으면 안될 처지에 놓여 있습니다.

결국 환경문제의 가장 핵심은 인구증가입니다.

출산율이 떨어진다고는 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개발지에 집중되는 인구유입에 대한 고민도 필요한 시점입니다.

인구가 늘면, 에너지 등 전기와 상하수도, 쓰레기 문제가 가장 큰 걱정꺼리로 다가옵니다.

더욱이 제주도의 경우 중산간 지역 개발에 있어서는 침투식 하수처리를 용인하는 실정입니다.

제주도민의 생명수를 함양하는 곶자왈도 위협받고 있습니다. 곶자왈이 사라지면 결국 우리에게 지속적으로 함양돼 공급되어야 할 지하수가 말라버리게 됩니다.

바다는 또 어떻습니까.

일부지역 해녀들은 바다에 들어가면 잡을 게 없다고 하소연합니다.

바다로 방류되는 폐수 때문입니다.

육지에서는 마구 버리는 하수 등 폐수가 해녀들의 삶을 위협하는 것입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이에 대한 대비를 미리 하지 못했음을 안타까운 일'이라고 시인은 하고 있지만 지금이라도 이에 대한 준비를 시작해야 합니다.

앞으로도 제주도 유입인구는 계속 늘어날 것입니다.

결국 지속적인 개발이 이뤄질 것이라는 조짐의 하나입니다.

늦었다고 할 수 없다고 할 것이 아니라 지금이라도 당장 이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할 것입니다.

제주환경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올바른 환경언론으로서의 길을 견지해 온 저희 신문사로서는 개발에 밀리는 환경문제를 목도할 때마다 심한 실망감과 함께 절망감을 느낍니다.

제주도가 가야 할 미래 방향은 결국 환경이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제주환경이 잘 지켜져야 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습니다.

많은 도민들은 “이제 개발은 그만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합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이제야 개발에 대한 걱정을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다고 개발을 무조건 막을 수는 없는 일입니다.

다만 개발의 방향을 잘 만들면 좋겠다는 것이 저희들의 바램입니다.

건물도 제주도 분위기에 맞게, 집도 제주도 색깔을 찾아..그래서 모든 개발이 제주도가 정한 컨셉에 맞게 이뤄지는 날을 고대합니다.

지난 10년간 제주환경을 위해 매진해 왔지만..

그동안 배운 제주환경에 대한 감회는 ‘환경은 너무 어려운 분야다’하는 것입니다.

환경을 환경문제로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제주도가 환경 그 자체’라는 맥락에서 전 분야로 확대해 보면 문제가 한 두가지가 아니라는 점에서 우려가 커진다는 얘기입니다.

사실 현재 우리가 접하고 있는 모든 현상과 그 실상이 환경문제라고 보면 되는 것입니다.

환경문제는 그래서 한 두가지 해결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라는 점에서 저희 신문사의 고충도 커지고 있습니다.

다만 더불어 사는 제주도를 지향해야 한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변함없이 제주환경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심층적으로 분석해 나갈 것입니다.

지난 10년 저희 제주환경일보에 보내주신 독자 여러분의 크나큰 애정과 관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으로 제주환경을 지키는 일에 매진해 나가겠습니다.

2019년 5월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