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지사 "도의회 조직, 인사권 이양..'협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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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지사 "도의회 조직, 인사권 이양..'협치' 주목"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07.0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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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도의회 개원식 축사에서, 제주도정, 도의회 협력적 관계 시사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도의회 조직, 인사권을 의회 자율권 확대 차원에서 도의회로의 이양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혀 협력적 관계임을 시사해 주목된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4일 제11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개원식 축사에서 “새롭게 출범하는 제11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개원을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6․13 지방선거에서 도민들은 무소속 도지사와 더불어민주당 다수의 도의회를 선택했다”며 “그 뜻은 정당을 뛰어넘어 초당적 협력과 견제로 제주도정을 이끌라는 것”이라고 말하고 “도정과 의회는 위대한 제주도민의 뜻을 받들어 협력과 견제의 건강한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도의회의 자율권도 더 존중하겠다”며 “국회의 자율권에 비해 지방의회의 자율권은 아직 미흡한 게 사실이며 도의회의 자율권을 한 단계 확대하는 것은 제주가 지방자치에 있어서 특별자치도로서 전국을 선도하는 의미도 갖는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의장께서 제기하신 도의회 조직, 인사권은 의회 자율권 확대 차원에서 도의회로의 이양을 적극 추진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제도개선을 이루겠다”며 “의회의 도정 견제는 도정을 건강하게 하는 도민의 채찍질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 지사는 “의회의 비판을 공직혁신의 동력으로 삼아 끊임없이 도민의 뜻을 더 깊이 살피고, 도민 중심의 초심으로 돌아가는 계기로 삼겠다”며 “하지만 의회의 협력도 중요한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도정의 힘은 권력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된 도민의 힘에서 나오는 것이고, 의회의 협력은 위대한 도민의 힘을 하나로 이끌어내는데 필수조건“이라며 ”도정이 도민을 위해 힘차게 일할 수 있도록 도의회도 초당적으로 적극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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