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 구럼비 바위.. 발파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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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 구럼비 바위.. 발파 못한다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1.11.2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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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해군기지현장 보완 불가피 원칙대로 고수

 
해군이 오탁방지막 설치가 끝나고 진행될 예정이던 구럼비 바위 발파가 늦춰질 전망이다.

제주도는 해군기지 공사현장을 점검한 결과, 일부 시설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려 구럼비 바위 발파는 당분간 늦춰지게 됐다.

도는 지난 25일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 공유수면 매립공사에 따른 면허부관 이행 지시’라는 제목의 공문을 해군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공문 내용에는 “현장 임시침사지와 가배수로 설치 시설이 현장공사에 편리하도록 임의적 소규모 임시시설로 돼 있는 점”을 지적, 해당 시설을 올바르게 시공한 후 공사를 재개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사전재해영향성 검토 및 환경영향평가 시 협의된 내용과 상당히 다르게 설치됐다는 점도 강조했다.

또 제주도는 해안(육상)공사를 진행하기 전에, 임시침사지 및 가배수로를 설치해 제주도의 확인을 받으라고 지시했다.

만약 이 같은 지시를 어길 경우 공사 중지, 부실벌점부과 등의 행정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해군이 오탁방지막 설치공사가 완료되면서 구럼비 해안공사가 재개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제주도의 '원칙대로' 행정대응에 또다시 공사 중단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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